“러시아 관세율 10%P 낮추면 수출 33% 늘어”

입력 2017-09-11 10: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EAEU와 FTA 체결시 한국산 자동차 점유율 21.8% 증가…중동 중심 원유 의존도 완화도 기대

러시아가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유라시아경제연합(EAEU)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러시아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가 10%포인트 인하되면 한국의 대(對)러시아 수출은 약 33.3% 증가할 전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1일 ‘북방에서 찾는 기회, 유라시아 경제권’ 보고서에서 이번 한·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FTA 논의가 보다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를 포함한 유라시아 지역은 한국의 FTA 비체결 지역 중 가장 큰 시장으로, EAEU FTA 체결 시 대규모 경제 블록과의 FTA를 완성한다는 의의가 있다. 한국이 EAEU와 FTA를 체결할 경우, 한국의 FTA 체결 국가 시장 규모는 75.2%에서 77.2%로 확대될 것으로 현대경제연구원은 추정했다.

현재 한국과 러시아는 1990년 9월 수교 이후 2008년 양국 간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미래지향적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대러시아 수출 중 30% 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의 관세율이 떨어지면 관세 절감분만큼의 가격 경쟁력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완성차에 20∼25% 부과되는 관세율이 인하되면, 러시아 시장 내에서 한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상승해 시장점유율이 현재 21.8%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한·EAEU FTA로 러시아의 직접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 러시아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약 440억 달러를 해외에 직접 투자했으나, 한국에 유입된 투자 규모는 이 중 0.04%에 불과하다. 만약 한·EAEU FTA로 한국이 러시아가 해외에 투자하는 규모의 약 1%를 한국으로 유치할 수 있다고 가정하면, 그 규모는 연간 약 2억7000만 달러로 추정된다.

아울러 러시아와 에너지 협력을 강화할 경우 중동 지역에 편중된 원유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우리나라의 중동 국가에 대한 원유 수입 의존도는 약 83.7%에 달하며 러시아로부터는 약 4.4%를 수입하고 있다.

백다미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EAEU FTA의 조속한 가시화를 통해 수출 시장 정체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러시아와의 에너지 협력을 통해 원유도입선을 다변화하고, 자원 개발과 인프라 사업 진출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 노사합의 운명의 엿새⋯잠정합의안, 오늘부터 찬반투표
  • 국민참여성장펀드 첫날, 은행 영업점 ‘북새통’⋯10분 만에 완판 행렬
  • 다시 아이바오의 시간…푸루후 동생 향한 마음들 [해시태그]
  • 주춤하던 신규 가계부채 반등⋯1분기 주담대 취급액 '역대 최고'
  • ‘뛰지 마’만 남은 학교…피해는 결국 학생들 [사라지는 교실 밖 교실 下-①]
  • 서울 아파트값 3월 하락 전환⋯전세는 1.36% 상승
  • 스페이스X 800억달러 IPO, 한국 공모 시장과 비교하면? [인포그래픽]
  • 국민의힘 “李 대통령, 정원오 살리기 위한 노골적 선거개입”
  • 오늘의 상승종목

  • 05.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247,000
    • -2.6%
    • 이더리움
    • 3,061,000
    • -3.59%
    • 비트코인 캐시
    • 520,000
    • -8.05%
    • 리플
    • 2,001
    • -1.77%
    • 솔라나
    • 124,600
    • -4.37%
    • 에이다
    • 360
    • -4.76%
    • 트론
    • 538
    • -0.92%
    • 스텔라루멘
    • 216
    • -3.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530
    • -3.15%
    • 체인링크
    • 13,860
    • -6.73%
    • 샌드박스
    • 104
    • -5.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