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고 졸업사진 대방출, 강다니엘·유담·도깨비·탑·미우새·이효리 등 패러디 봇물…공개 앞서 논란 일기도?

입력 2017-07-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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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의정부시 페이스북)
(출처=의정부시 페이스북)

해마다 이색 졸업사진으로 명성이 자자한 의정부고등학교가 올해도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은 졸업사진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0일 의정부시 페이스북에는 의정부고 졸업사진 촬영 후기 영상이 게시됐다.

공개된 영상 속 의정부고 학생들은 지난 1년 동안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군 이슈들을 패러디했다.

최근 '다녤앓이'로 화제를 모았던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강다니엘을 패러디한 학생부터, '국민장인'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의 딸 유담 씨, tvN 드라마 '도깨비'의 공유와 김고은, 영화 '라라랜드', 대마초 혐의를 인정한 가수 탑, SBS '미운우리새끼'의 어머니들의 모습, 거꾸로 수박바, 이효리 패션 등을 따라한 학생들까지 등장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번 의정부고 졸업사진 촬영에 임한 학생들은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쌓았다. 의정부고의 전통이 계속됐으면 좋겠다", "대학 가서도 많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해당 영상 공개에 앞서 학교 측이 "올해에는 사진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네티즌 사이에서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학교 측에서 수위를 조절하는 것은 당연하다", "민원이 얼마나 심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는 반면 "금지를 금지하라", "언제 올라올지만 기다리고 있었다", "의정부고 졸업사진은 예술성까지 있다", "표현의 자유를 허하라" 등의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의정부고는 매년 유쾌하면서 독특한 졸업사진을 공개하는 전통이 있다. 이에 졸업사진 촬영 시즌이 되면 의정부고는 어김없이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다. 각 언론사들은 의정부고 졸업사진 촬영 현장을 방문해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오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의정부고 측은 예년과 달리 'SNS 금지령'을 내려 사진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 학교 측은 외부 단체의 영상 촬영도 허락하지 않았다. 학생들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였다. '최순실 사태'와 같은 민감한 현안은 다루지 않도록 학교 측이 사전검열을 했다는 소문도 무성했다.

결국 의정부고는 의정부시 SNS를 통해 촬영 후기 영상을 공개했고, 사진을 대방출하면서 네티즌들의 갈증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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