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간… CJ그룹주, 두 자릿수 상승

입력 2017-04-26 10:47 수정 2017-04-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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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주가 지난 4년간 총수 공백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너 리스크 악재보다는 각 계열사의 자체적 사업 성과 및 실적 개선 등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주회사 CJ를 비롯해 △CJ대한통운 △CJ제일제당 △CJ씨푸드 △CJ E&M △CJ오쇼핑 △CJ헬로비전 △CJ CGV △CJ프레시웨이 등 CJ그룹 상장사 9곳 중 7곳(80%)의 주가가 2013년부터 현재까지 일제히 급증했다.

이 기간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CJ E&M이었다. 이 회장 구속 당일 3만5200원에 장을 마감했던 이 회사는 이달 25일 8만5500원까지 올랐다. 지난 4년간 143.9%나 오른 셈이다. 이는 2013년 나영석 PD를 영입하면서 방송부문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핵심 PP채널인 tvN의 편성·제작이 안정화되면서 지상파 방송보다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tvN의 방송콘텐츠 판매가 국내외 시장에서 두루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넷마블게임즈 IPO(기업공개)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도 호재로 작용했다. 넷마블의 2대주주인 CJ E&M의 관련 지분법이익은 232%가량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인 계열사는 CJ대한통운이었다. 이 회사는 같은 기간 73.6% 올랐다. 이는 2011년 CJ그룹에 편입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한 결과다. 특히 최근 2년간 중국과 동남아 등에 공격적 해외투자를 해 온 결과 매출뿐 아니라 이익에서도 회수가 이뤄지고 있다.

이어 같은 기간 CJ CGV(67.5%), CJ(60.2%), CJ제일제당(34.9%) CJ씨푸드(27.7%), CJ프레시웨이(3.6%) 순으로 주가가 올랐다. 다만 CJ헬로비전은 매각 실패 및 내수 소비 우려, CJ오쇼핑은 업계 수익성 약화와 수년간의 실적 부진 등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한 탓에 지난 4년간 각각 47.5%, 43.8%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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