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9일 인적성검사(HMAT) 실시… 한글 관련 문제 눈길ㆍ난이도 ‘평이’

입력 2016-10-10 09:12 수정 2016-10-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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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인적성검사(HMAT)가 9일 오전 8시부터 2시 30분까지 치러졌다.

이날 현대차 응시자들은 서울 잠실고등학교, 자양고등학교, 가락중학교와 부산 컴퓨터과학고, 전주 온고을중학교 등 5곳에서 시험을 봤다. 응시자는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14개 계열사를 모두 합쳐 10만여 명인 것으로 추산된다.

HMAT는 인성검사와 적성검사, 역사에세이로 구성됐다. 적성검사는 언어이해, 논리판단, 자료해석, 정보추론, 도식이해ㆍ공간지각 등 5개 영역이다. 역사에세이는 2013년 하반기 시험부터 응시자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판단하기 위해 도입됐다.

현대차그룹은 시험이 한글날에 치러진 만큼 역사에세이의 문제로 한글과 관련한 문제를 출제했다. ‘한글 창제 당시 상황과 연계해 그 의미를 서술하라’는 것과 ‘순수 한글 단어 하나를 쓰고 그 의미를 설명하라’는 문제다.

그간 HMAT의 역사에세이는 2문제 중 하나를 선택해 답을 하는 방식이었지만, 올해부터는 2문제를 모두 답하도록 했다. 응시자들은 대체로 문제가 쉬웠지만 역사에세이의 두 번째 문제는 다소 난처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적성검사에 인성검사 항목을 늘려 이 부분에 대한 평가를 강화했다. 기존 500여 문항에서 330여 개 문항이 추가됐고, 제한 시간도 50여 분에서 40여 분이 더 주어져 총 90여 분으로 늘어났다.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 시험을 치른 한 응시자는 “상반기에 탈락했는데 이번에는 정확도 있게 풀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응시자는 “기존 서점에 나온 문제집보다 쉬웠다”면서도 “정보추론이 가장 어려웠고, 나머지는 괜찮았다. 합격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반색했다.

HMAT 결과는 오는 21일 발표한다. 1차 면접은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2차 면접과 신체검사는 12월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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