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21일 출시 유력... 예년보다 서두른 이유는?

입력 2016-10-04 08:13 수정 2016-10-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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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ㆍV20과 정면승부

애플이 ‘아이폰7’을 오는 21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조기 출시하는 것으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과 LG전자 ‘V20’과 정면 승부를 벌이겠단 전략으로 풀이된다.

4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애플코리아는 오는 21일 아이폰7을 공식 출시한다. 현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이르면 이번 주 중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통사 대리점에서는 아이폰7의 예약판매를 진행 중이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애플코리아와 아이폰7 출시일을 조율 중이고 14일과 21일을 고민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물량공급 등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면 21일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예상대로 21일 아이폰7 출시를 강행하면 이는 예년보다 1주일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애플은 한국 내 아이폰 출시 시기를 매년 1주일씩 앞당겨 왔다. 아이폰6 공식 출시일은 2014년 10월 31일로, 10월 마지막 주 금요일이었다. 아이폰6S 출시는 아이폰6보다 일주일 이른 10월 셋째주 금요일 23일이었다.

애플이 아이폰7의 한국 출시를 앞당기는 이유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이달부터 갤럭시노트7의 판매가 정상화되면서, 애플이 이른바 견제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

삼성이 지난달 19일 출시한 갤럭시노트7은 출시 직후 발화 문제로 판매가 중단됐다. 이후 리콜 과정을 거쳐 이달 1일부터 판매를 재개한 상태다.

당초 우려와 달리 갤럭시노트7은 판매 재개 후 사흘간(1~3일) 4만5000대가 팔리면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하루 1만5000대꼴로 팔린 셈인데, 통상 국내 시장서 하루에 1만 대 이상 판매되면 대박폰으로 분류된다.

여기에 지난달 30일 LG전자가 내놓은 V20도 영향을 끼쳤단 의견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를 대표하는 스마트폰 제조사인 만큼 이들의 신제품과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발 빠르게 제품을 출시하기로 한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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