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부산모터쇼] 제네시스 ‘G80’ 최초 공개… 북미서 고급브랜드 이미지 굳힌다

입력 2016-06-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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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두 번째 모델 G80을 공개하고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 강화에 나섰다. 제네시스는 G80 출시를 제2의 브랜드 론칭 기회로 삼고 브랜드의 차별화된 위상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제네시스는 2일 부산 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린 ‘2016 부산모터쇼’ 언론 공개 행사에서 기존 2세대 DH 제네시스의 부분 변경 모델인 ‘G80’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브랜드 운영전략을 밝혔다.

우선 제네시스는 글로벌 고급차 시장 내에서 브랜드 파워를 향상시키기 위해 ‘디자인 및 디자인 퀄리티’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2대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고객이 고급차를 구매하는 핵심요인이 높은 수준의 디자인과 차별화된 경험이라는 것에 착안한 것이다.

이날 국내 공개석상에서 처음으로 나서 주목받은 제네시스 전략 담당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궁극적인 목표는 높은 디자인 완성도를 바탕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세심히 배려하면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고급 브랜드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급차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디자인과 고객 경험의 차별화를 통해 전세계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나가는 동시에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고급차 시장의 변화를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 입지 강화를 위해 디자인, 영업, 마케팅, 품질, 서비스 등 전 부문의 전담조직을 강화하고 외부인재를 영입하는 등 조직 재정비에도 나섰다. 최근 한국인 자동차 디자이너로는 업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이상엽 상무를 영입하는가 하면 제네시스 차종의 디자인을 전담하는 ‘프레스티지 디자인실’을 신설하고 별도의 디자인팀과 컬러팀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G80의 기존 모델인 DH 제네시스가 미국시장에서 벤츠나 BMW와 같이 고급차로로 인식되기 시작한 만큼 G80가 출시되면 판매 확대는 물론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체 가치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11월 출시된 DH 제네시스는 2013년 3만8879대(신구형 포함), 2014년 7만2023대, 2015년 7만624대 등 글로벌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올해 4월까지 1만12대가 판매돼 ‘미드 럭셔리’ 차급 내에서 BMW 5시리즈(1만4164대), 벤츠 E클래스(1만3001대)와 대등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EQ900(해외명 G90)에 이어 두 번째 모델로 선보이는 G80는 기존 모델의 내외장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EQ900에 적용됐던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대거 탑재하는 등 최첨단 지능형 안전 사양도 대폭 강화했다. 신규 3.3 터보 엔진을 탑재한 G80 스포츠 모델을 추가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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