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JGTO 재입성 박준원, “2008년 뛰었던 코스 기억이 새록새록”

입력 2016-04-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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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JGTO에 재입성한 박준원이 본토 개막전 도켄홈메이트컵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오상민 기자 golf5@)
▲8년 만에 JGTO에 재입성한 박준원이 본토 개막전 도켄홈메이트컵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오상민 기자 golf5@)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 재진입한 박준원(30ㆍ하이트진로)이 담담한 표정으로 연습그린에 나타났다.

박준원은 14일 일본 미에현 구와나시의 도켄타도컨트리클럽 나고야(파71ㆍ7081야드)에서 열린 본토 개막전 도켄홈메이트컵(총상금 1억3000만엔, 우승상금 2600만엔)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강한 바람에 익숙지 않은 코스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좋은 성적이다.

그의 플레이는 빛났다. 첫 홀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긴장하거나 주눅 드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12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15번홀(파4)과 17번홀(파5)에서도 버디는 각각 버디를 추가하며 신바람나는 경기를 이끌었다. 마지막 홀(파4)에서는 약 10야드 거리의 버디 퍼트를 컵에 떨구며 귀중한 한 타를 줄였다.

그의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2008년에 이 코스에서 라운드 한 경험이 있다. 8년 전이라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라운드하면서 새록새록 기억이 떠올랐다. 생소했던 건 아니다.”

그렇다 해도 강한 바람과 젖은 그린은 퍼트 거리감에 어려움을 안겼을 일이다. 그러나 박준원은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라는 건 이미 8년 전에 경험했다. 경기 전에도 ‘바람이 관건이겠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서두르지 않고 침착하게 플레이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준원은 “연습 라운드 때는 그린이 굉장히 빨랐는데 어제(13일) 비가 와서 많이 느려진 것 같다. 젖은 그린이 오히려 거리감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전지훈련 성과에 대해서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이것저것 시도를 많이 했다. 비거리도 늘리려고 해봤는데 성과는 없었다. 그래서 마음을 비웠다. 조금씩 (샷 컨디션을) 끌어올린다는 생각으로 연습했다. 그렇게 하니 한결 낳아지는 것 같았다. 지금도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2라운드 전략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사실상 개막전이고 나에게는 시즌 첫 대회다. 한 라운드 잘 쳤다고 해서 다음 라운드도 잘 친다는 보장은 없다. 예선 통과가 목표이기 때문에 오늘 했던 것처럼 서두르지 않고 플레이할 생각이다.”

한편 박준원은 15일 열리는 2라운드에서 아사지 요스케, 모리 히로키(이상 일본)와 함께 오전 7시 20분 1번홀(파4)에서 티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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