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인민은행 총재 발언에 상승…상하이 0.95%↑

입력 2016-02-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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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26일(현지시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전날 폭락세에 대한 부담감이 형성된 가운데 인민은행 총재의 중국 경제 낙관론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5% 상승한 2767.21로 마감했다.

전날 증시는 6%가 넘는 급락세로 장을 마감하며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위안화 절하와 자금 경색에 대한 우려, 중국증권관리감독위원회(증감회)가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창업판(차이넥스트)의 기업공개(IPO) 심사를 전면 중단할 것이라는 루머 등 다양한 악재가 겹치면서 대규모 매도세로 이어졌다.

이에 증감회는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창업판(차이넥스트)의 IPO를 등록제로 전환하려고 내달 1일부터 창업판의 상장심사를 전면 중단한다는 추측은 루머에 불과하며 이를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적극 해명해 시장의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의 중국 경제 낙관론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그는 전날 국제금융협회(IIF) 주최 포럼에서 중국은 통화정책 여력과 수단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저우 총재는 “중국 경제는 ‘뉴노멀’에 진입했지만, 중고속의 경제성장을 유지할 수 있다”며 “우리는 경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통화정책 여력과 수단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우리는 약간의 완화 기조 속에 신중한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중국인민은행이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통해 30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웨이 웨이 화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저우 총재의 발언은 시장의 우려를 다소 진정시켰고 전반적으로 시장의 유동성은 완화적인 분위기다”면서 “다만, 투자자들의 심리가 워낙 민감해 시장이 당장 안정화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지는 않으며 당분간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연초부터 글로벌 증시가 요동치면서 시장의 관심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쏠려 있다. 저우 총재는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G20 국가 간의 정책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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