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화, 중국 경기둔화 공포에 약세…달러·엔 117.55엔

입력 2016-01-08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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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 7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위안화 가치 대폭 평가절하와 증시 조기 마감으로 경기둔화가 심화할 것이라는 공포에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엔화 수요가 커진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78% 하락한 117.55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46% 상승한 1.0938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128.58엔으로 0.67% 상승했다.

달러ㆍ엔 환율은 장중 117.33엔까지 떨어져 중국발 금융시장 혼란이 일어났던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ㆍ위안 기준환율을 6.5646위안으로 전일 대비 위안화 가치를 0.51% 약세로 고시했다. 절하폭은 지난해 8월 13일 이후 최대 수준이며 위안화 가치는 2011년 3월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이에 중국증시는 개장 직후부터 급락해 결국 CSI300지수가 7% 이상 떨어지면서 서킷 브레이커 규정에 따라 조기 마감했다. 증시가 이번 주에 두 차례나 조기 마감하자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결국 서킷 브레이커 시행을 임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쇼크에 이날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증시가 일제히 동반 급락하는 등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졌다. 뉴욕증시 급락으로 유로화 자금을 빌려 현지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주식 매수 포지션을 청산하고자 다시 유로화를 사들이면서 유로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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