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전용폰 경쟁, 10만원대 화웨이 ‘Y6’ 등장… ‘루나ㆍJ7’ 긴장

입력 2015-12-16 10:05 수정 2015-12-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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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SK텔레콤 전용폰 '루나', KT 전용폰 'J7', LG유플러스 전용폰 'Y6'(사진제공= 각 사)
▲사진 왼쪽부터 SK텔레콤 전용폰 '루나', KT 전용폰 'J7', LG유플러스 전용폰 'Y6'(사진제공= 각 사)

이동통신 3사가 전용 단말기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계에 직면한 이통시장에서 중저가 스마트폰을 단독으로 출시해 틈새 시장을 노리겠단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화웨이 ‘Y6’를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Y6는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중 최저가인 15만4000원이다.

월 3만원대 데이터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13만4000원의 공시 지원금과 2‘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사실상 공짜폰이다.

Y6는 LTE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다가 와이파이가 가능한 장소에선 인터넷전화를 선택할 수 있는 ‘듀얼폰’ 기능을 탑재했다. 또 무료 '리얼 FM라디오' 기능을 통해 데이터가 없어도 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다. 기존 데이터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라디오 보다 요금 측면에서 이득이다.

Y6는 5인치 HD 디스플레이에 램 1GB, 8GB 내장 용량, 2200mAh의 탈착식 배터리를 탑재했다. 화웨이의 차별화된 최신 이모션(Emotion) UI 3.0(EMUI 3.0) 적용으로 사용자 편리성을 높였다.

800만 화소의 후면카메라를 장착했고,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흔히 탑재되는 360도 파노라마 촬영 기능과 스마트 얼굴인식 기능 등 다양한 개인 맞춤형 카메라 기능까지 겸비했다.

SK텔레콤과 KT는 이미 전용 단말기를 출시하고 공세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월 SK텔레콤 전용 단말기로 출시된 루나는 이달 누적판매량 15만대 돌파가 유력하다.

국내 중견기업인 TG앤컴퍼니가 기획하고 훙하이 정밀공업(폭스콘)이 생산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SK텔레콤은 출고가 49만9900원, 최고 공시지원금 31만원으로 출시한 루나를 초창기 하루 2000대씩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루나는 메탈 소재를 사용한 디자인에 7.38mm의 얇은 두께를 갖춘 모델이다. 5.5인치 풀HD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지난해 갤럭시S5 해외모델과 G3에 장착된 바 있는 퀄컴 스냅드래곤801을 두뇌로 사용한다. 3GB 메모리와 16GB 내장 메모리를 갖췄다. 전면은 800만 화소 카메라를, 후면은 13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KT가 지난달 말 전용폰으로 출시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J7’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갤럭시J7은 출시 닷새 만에 판매량이 1만대를 돌파하는 등 인기가 높다.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SK텔레콤 전용폰 루나와 비교하면 오히려 판매 속도가 더 가파르다. 루나의 출시 초반 하루 판매량은 700~800대 선 이었다.

갤럭시J7이 이처럼 인기를 끈 이유는 30만원대의 저렴한 출고가에도 불구하고 5.5인치 대화면과 대용량 배터리 등이 장점으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또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플래그십 모델에만 적용되던 퀵카메라 기능을 탑재했다.

갤럭시J7의 출고가는 37만4000원이다. 여기에 단말 할인을 추가할 경우 실구매가는 더 내려간다.

갤럭시J7은 갤럭시 그랜드맥스, 갤럭시J5 등 삼성 스테디셀러의 명맥을 잇는 모델이다. 지난 6월 중국ㆍ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먼저 출시돼 ‘명품 중저가폰’으로 이미 호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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