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선 TG앤컴퍼니 대표, “루나 성공… 첨단 기능 대신 디자인에 초점”

입력 2015-10-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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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에 걸친 빅데이터 결과 소비자 디자인에 가장 민감

▲이홍성 TG앤컴퍼니 대표(사진제공= TG앤컴퍼니)
▲이홍성 TG앤컴퍼니 대표(사진제공= TG앤컴퍼니)

이홍선<사진> TG앤컴퍼니 대표가 스마트폰 ‘LUNA(루나)’의 성공 요인으로 면밀한 소비자 분석을 꼽았다. 사용자들이 첨단 기능보다 오히려 디자인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 대표는 1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루나폰 개발 뒷이야기와 궁금증, 향후 포지셔닝 전략 등을 설명했다.

루나는 지난달 4일 출시된 이후 한 달 만에 초기 물량이 완전 소진되는 등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사용자의 목소리를 듣고, 관찰하고, 분석한 결과를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 마케팅, 세일즈까지 적용했다”며 “루나가 시장에서 호평을 받는 이유는 사용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 지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실행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TG앤컴퍼니는 3년간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용자의 관심도 변화가 가장 큰 요소가 ‘첨단 기능’이 아닌 ‘디자인’이라는 점을 알아냈다. 디자인 요소 중에서 관심도 상승 키워드 1위는 ‘메탈’, 2위는 ‘생폰’, 3위가 ‘카툭튀’ 였는데 이 또한 루나 제품 기획에 반영됐다. 루나는 풀메탈 유니 바디가 적용 됐다. 카메라가 튀어 나오지 않은 디자인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이날 TG앤컴퍼니의 경쟁력에 대해 “철저하게 사용자의 관점에서 이루어지는 제품기획, 디자인, 개발, 마케팅 그리고 세일즈를 통해 사용자가 공통으로 원하는 적정기술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을 더하기 보다 많은 사용자가 공통으로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강화하고 가격은 합리적이지만, 디자인은 세련되게 만드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일부에서 루나의 뒷면 디자인이 아이폰과 유사하다는 의견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뒷부분이 오히려 HTC 1을 닮았다는 이야기도 있었다”며 “뒷면의 절연띠 특허는 애플 것이 아니라 폭스콘의 특허로서 문제가 없고 옆부분 광 나게 해 놓은 부분은 발명자가 우리 회사로 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메탈 유니바디의 유사한 부분들은 어쩔 수 없지만 카메라의 위치도 다르고 아이폰은 카메라가 툭 튀어나와 있지만 저희는 그렇지 않다”며 “비슷하다고 보면 비슷하지만 차별화 요소를 얘기하면 완전히 다른 폰”이라고 덧붙였다.

루나는 출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5개가 만들어졌고, 총 가입자는 1만명을 돌파했다. 루나 돌풍에 맞춰 많은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형성한 것이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버그 혹은 사용하면서 느꼈던 불편한 점들을 공유하고, 자발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TG앤컴퍼니는 출시 이후 3차례에 걸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이 회사는 루나 OS를 연내에 안드로이드 5.1로, 안드로이드 소스 제공 시점 과 안정화 수준에 따라 내년 상반기 내에 안드로이드 6.0으로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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