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의 데어리퀸 이색 제안 “에밀리 블런트에 평생 간식 협찬하겠다”...이유는?

입력 2015-09-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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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사진>이 이번엔 기업이 아닌 사람에게 투자한다?

미국의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데어리퀸이 최근에 미국으로 귀화한 영국 출신 여배우 에밀리 블런트에게 무료 음식과 디저트를 평생 후원하겠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데어리퀸은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의 계열사다.

이번 데어리퀸의 이색적인 제안은 블런트가 미 ABC 방송의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한 후에 이뤄졌다. 블런트는 이 프로그램에서 미국 시민권 취득 과정을 얘기하며 시험이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그러자 진행자인 키멜이 몇 가지 퀴즈를 내기 시작했고, 그 가운데 ‘DQ’가 어떤 단어의 약자인 지를 물었던 것. 그러나 블런트는 방송 현장에 있던 누군가가 아이스크림을 먹는 시늉을 하는 모습을 보고서도 DQ의 약자를 풀이하지 못했다. DQ는 미국인 사이에서 ‘데어리퀸(Dairy Queen)’을 줄여 부르는 말이다. 이 방송을 접한 데어리퀸이 기업 홍보 차원에서 재미있는 제안을 제시한 것이다.

데어리퀸의 베리 웨스트럼 마케팅 부사장은 “블런트씨가 데어리퀸의 이번 제안을 수락한다면 ‘DQ’가 어떤 단어의 약자인 지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재치있게 입장을 밝혔다.

한편, 데어리퀸이 유명 인사를 이용한 마케팅을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2년에는 미식축구리그(NFL)의 조니 맨지엘을 일일 직원으로 초청해 데어리퀸의 매장에서 일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당시 CBS의 ‘레이트 쇼’를 진행하던 데이비드 레터맨이 맨지엘을 향해 “쿼터백을 그만두고 데어리퀸 매장을 운영해야 한다”는 말 한 마디가 이색 마케팅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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