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SVC 시스템 국산화… “전력전자기반 송전기술 풀 라인업”

입력 2015-08-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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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전력인프라사업본부장 이정철(왼쪽 세번째) 전무와 LS-Nikko동제련 온산제련소장 김영훈(왼쪽 네번째)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한 SVC설비를 구축을 축하하고 있다(사진제공=LS산전)
LS산전이 전기 송•배전 시 손실되는 무효전력을 보충해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하는 SVC(무효전력보상장치)를 국내 기업 최초로 실계통에 적용한다.

LS산전은 지난 21일 LS-Nikko동제련 온산공장 154kV 변전소에 ±100MVar(무효전력 단위) 규모의 SVC 구축을 마무리 하고 ‘스마트 SVC 센터’ 준공식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SVC는 전력 송•배전 시 손실되는 무효전력을 보충해 전력운송의 안정성을 높이는 설비로 전력회사, 철강회사는 물론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급변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해주는 FACTS(유연전송시스템)의 핵심 설비다. 싸이리스터(Thyristor)라는 반도체 소자 기기로 전력변환기술을 적용해 교류계통이 갖는 전력손실의 한계를 보완하는 시스템이다.

LS산전에 따르면 국내 유연전송시스템 시장은 현재 한국전력, 철강 회사를 통틀어 연 평균 약 3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나 SVC의 경우 국산화가 이뤄지지 않아 ABB(스웨덴), TEMIC(일본) 등 해외 기업들이 시장을 사실상 독식하고 있다.

특히 철강산업의 경우 전기로를 활용한 주조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전기를 사용해 전력계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법적으로 유연전송시스템 설비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는 만큼 신뢰성과 가격적 장점이 큰 SVC를 선호하고 있다.

이정철 LS산전 전력인프라사업본부장(전무)는 “유연송전시스템 핵심 설비인 SVC 국산화 및 상용화를 통해 기존 HVDC(초고압직류송전)와 함께 전력전자 기반 송전 솔루션의 풀 라인 업을 완성한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장기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유연송전시스템 시장에서도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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