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절반 완치… 완치자는 여성보다 남성이, 40~50대 많아

입력 2015-06-28 15: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가운데 절반이 완치됐다. 완치자 수가 환자 수의 절반에 이른 것은 감염 확산 후 처음이다. 다만 완치자 중 절반은 비교적 젊은 40∼50대로 나타났다.

28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96번 환자(42·여) 환자가 새로 완치됐다. 91번째 완치자다. 추가 확진자가 없어 확진자 수는 전날과 같은 182명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완치된 96번 환자는 지난달 27∼30일 14번 환자가 입원한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됐다. 이달 8일 1차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고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지역 첫 확진자인 96번 환자는 최근 두 차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그는 암 투병 중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여서 당분간 병원 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첫 완치자는 이달 6일 퇴원한 2번 환자(63·여)였다. 2번 환자는 국내 첫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번 환자의 부인으로, 병원에서 남편을 간호하다가 메르스에 감염됐다.

2번 환자가 퇴원한 뒤 완치자가 거의 매일 나왔지만 이달 8일 하루 만에 확진자가 23명이나 증가하는 등 한동안 감염이 빠르게 확산해 확진자 대비 완치자 비율은 50%에 미치지 못했다.

이후 추가 확진자가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24일 13명이 한꺼번에 퇴원하는 등 완치자 비율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완치된 91명 가운데 남성은 48명(52.7%), 여성은 43명(47.3%)이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3명(25.3%), 50대가 22명(24.2%)이었다. 40∼50대가 전체 완치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셈이다. 30대는 15명(16.5%), 60대는 14명(15.4%), 70대는 10명(11.0%)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하이브와 갈등 직전…민희진, 뉴진스 MV 감독과 나눈 대화 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 상환 임박 공포에 후퇴…"이더리움 ETF, 5월 승인 비관적"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15:1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053,000
    • -3.18%
    • 이더리움
    • 4,566,000
    • -3.97%
    • 비트코인 캐시
    • 659,500
    • -4.9%
    • 리플
    • 723
    • -3.86%
    • 솔라나
    • 194,100
    • -6.05%
    • 에이다
    • 650
    • -4.55%
    • 이오스
    • 1,123
    • -4.51%
    • 트론
    • 172
    • -1.15%
    • 스텔라루멘
    • 160
    • -3.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650
    • -4.39%
    • 체인링크
    • 19,990
    • -2.82%
    • 샌드박스
    • 630
    • -5.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