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왕양 中 부총리, 재계 총수들과 협력 증진 논의

입력 2015-01-2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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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왕양(汪洋) 국무원 부총리가 22일 한국정부 초청으로 공식 방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왕양(汪洋)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본격적인 경제 행보에 나선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2015 중국 관광의 해’ 행사 참석차 전날 방한한 왕 부총리는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관하는 행사에 잇달아 참석해 한국 경제인들과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국내 유력 총수들과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해 2월 중국 중난하이(中南海)에서 왕 부총리와 만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왕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대한상의 회관에서 박용만 회장(두산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박성진 삼성전자 사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과 환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이후 新경쟁 협력 시대’라는 주제로 열리는 한중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왕 부총리는 방한 마지막 날인 24일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주한 중국대사관이 공동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다. 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에 머물고 있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GS그룹 회장)을 대신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왕 부총리를 접견한다. 2005년부터 한중우호협회 회장을 맡아온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참석한다. 이날 오찬에는 100명의 재계 인사들과 중국 측 인사 50여명이 자리를 함께해 양국 간 투자활성화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한편, 광둥(廣東)성 서기를 역임한 왕 부총리는 2012년 11월 중국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최고지도부인 상무위원 진입이 유력했으나 막판에 탈락했다. 그러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 의해 국무원 경제담당 부총리로 발탁됐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요직과 국무원 비서장 등을 거치면서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를 보좌한 경험도 갖춘 개혁파 인사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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