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0년 넘게 묵힌 땅으로 쌈짓돈 쏠쏠

입력 2014-09-15 08: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천읍 일대 부지 지방도로 공사 편입

KT가 30년 넘게 묵힌 땅으로 쏠쏠한 매매 차익을 남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80년대 초반 현물 출자 방식으로 취득한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일대 대지가 최근 자치단체의 도로 공사 부지로 편입됐기 때문이다.

15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연천군은 최근 고시를 통해 연천읍 일대에 군계획도로를 개설하는 공사에 대한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천군계획도로 편입 토지 조서에 KT가 소유하고 있는 부지가 모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KT가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은 연천읍 현가리 일대 대지 1필지로 면적이 2674㎡다.

KT는 이 부지를 지난 1982년 현물 출자 방식으로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해당 부지의 공시지가는 지난 2000년대 일대가 본격적으로 개발이 되면서 최근 25년간 4배가 올랐다. 올해 5월 발표된 공시지가는 ㎡ 26만7000원 수준이다.

인근 부동산 매물 등을 고려하면 평가금액은 최소 공시지가보다 2배이상 되는 ㎡당 53만~80만원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KT는 최소 15억원 이상의 현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적자를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30년이상 묵힌 땅으로 쏠쏠한 쌈짓돈을 챙기게 된 셈이다.

한편 KT는 올 상반기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조원 이상 늘어나면서 87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562,000
    • +0.24%
    • 이더리움
    • 4,576,000
    • +0.39%
    • 비트코인 캐시
    • 694,000
    • -0.86%
    • 리플
    • 764
    • -1.16%
    • 솔라나
    • 212,700
    • -1.85%
    • 에이다
    • 685
    • -1.3%
    • 이오스
    • 1,230
    • +2.67%
    • 트론
    • 170
    • +3.03%
    • 스텔라루멘
    • 165
    • -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300
    • -2.11%
    • 체인링크
    • 21,270
    • +0.47%
    • 샌드박스
    • 678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