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투데이 1면] KB금융 경영진 '경징계'… 금감원 책임론 등

입력 2014-08-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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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금융 경영진 '경징계'… 금감원 책임론 대두

석달 끌면서 풍파만 일으키더니… 무리한 제재 추진 역풍 불가피

지난 3개월간 금융권을 떠들썩하게 했던 KB금융 경영진 징계가 경징계로 결론이 났다. 최수현 금감원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제재할 방침”이라며 엄포를 놓았지만 무리한 제재를 추진했다는 역풍을 맞게 됐다. 특히 금감원은 KB금융 내분 사태를 일벌백계하겠다며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에 대해 중징계를 통보했지만, 제재심의에서 경징계로 결론 나면서 경영공백만 초래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금감원은 21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에 대해 주의적 경고인 경징계 제재를 의결했다. 자정을 넘기는 마라톤 회의 끝에 임 회장이 계열사 경영에 개입하는 데 한계가 있고, 이 행장 역시 사건 당시 직위상 직접적 책임이 없다며 징계 수위를 대폭 낮췄다.


◇ 템플스테이 떠나는 KB경영진… 이젠 홀가분?

경징계가 결정된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KB금융 경영진과 함께 템플스테이를 떠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 회장를 비롯한 KB금융 경영진은 이날 오후 수도권 인근 한 사찰로 떠나 1박 2일 일정으로 템플스테이를 할 예정이다. 예불·참선·다도 등 사찰의 수행 프로그램으로 스스로를 돌아보는 일정인 만큼 KB금융 임원들이 자신과 조직을 차분히 돌아보고 화합하자는 의미로 마련됐다. 이번 템플스테이에는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KB투자증권, KB생명보험,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저축은행, KB부동산신탁, KB인베스트먼트, KB신용정보, KB데이타시스템 등 전 계열사 대표와 경영진이 참여한다.


◇ [포토] 내일 '처서'… 가을 성큼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분다는 절기상 처서를 하루 앞둔 22일 오전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시민들이 수크령 밭 주변을 지나며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 이통3사 과징금 4년간 3000억… 속쓰린 삼성 왜

삼성전자 "전략폰 출시할 때마다…" 판로위축 냉가슴

휴대폰 보조금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통사들의 최근 4년간 낸 과징금이 3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가 2010년 9월부터 최근까지 4년간 불법 휴대폰 보조금으로 이통 3사에 부과한 과징금은 총 3천127억4000만원에 이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휴대폰 불법 보조금 경쟁을 벌인 이통3사에 총 584억여원의 과징금을 물리고, KT를 제외한 SK텔레콤, LG유플러스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특히 이통사의 영업정지가 진행되는 9월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 출시 시기와 겹친다. 삼성전자의 전체 스마트폰 매출에서 국내 비중은 10% 미만이지만 내수 시장의 상징성 등을 고려하면 이통사들의 추가 영업정지가 불편할 수밖에 없다.


◇ 미 살아난 제조업, 경제회복 이끈다

마르키트 PMI 등 예상밖 호조… S&P500지수 최고치

미국의 제조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요 지표가 일제히 예상을 상회하면서 제조업이 경제 회복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가 힘을 얻고 있다고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이날 8월 제조업지수가 2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1년 3월 이후 최고치이다. 금융정보서비스기관 마르키트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8로 뛰었다. 이는 2010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전월의 55.8은 물론 월가 전망치 56.1도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고용지표 호전과 함께 제조업지표가 살아나면서 경제 회복이 가속화하는 선순환이 이뤄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 훈훈한 얼음물 세례 "우리 회장님들 동참하시죠"

루게릭 환자 돕기 '아이스 버킷'… 국내선 박용만 회장만

국내 외에서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해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가 단연 화제다. 해외에서는 지금까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기술고문과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궈타이밍(郭台銘) 팍스콘 회장,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 등의 기업 관계자들이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다. 반면 국내 재계에서 이번 캠페인에 동참한 인사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유일하다.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따뜻한 행보에 줄 곧 사회공헌을 외치던 국내 재계와 기업 인사의 동참이 없는 것은 한 편으로 아이러니한 일. 연예인과 스포츠스타만 동참하는 것을 넘어 재계와 기업인들도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도 나온다.


◇ [숫자로 본 뉴스] '폐업비용 만만찮네' 주유소 휴업 늘어

한국주유소협회는 22일 현재 전국에서 425개 주유소가 휴업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6년간 휴업 주유소 수는 2009년 290개에서 2011년 425개로 급증했다가 지난해 393개로 감소했지만, 올해 다시 역대 최다 수준으로 늘었다. 휴업 주유소 비중은 지방에서 더욱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가 휴업 주유소 수 57개로 가장 많았지만 영업 주유소가 2502개에 달해 휴업 비중은 2.3%에 그쳤다. 반면 휴업한 곳이 53개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경남은 영업 주유소가 1237개로 휴업 주유소 비중은 4.3%에 이른다.


◇ [숫자로 본 뉴스] 추석제수용품… 사과ㆍ배 4~ 6일전, 육류 5~ 7일전 사세요

올해 추석에 쓸 사과와 배는 다음달 2∼4일에, 소고기와 돼지고기, 명태는 9월 1~3일 구매하면 알뜰하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T에 따르면 사과와 배는 이른 추석으로 햇품 물량이 충분치 않아 선물용 수요가 집중되는 10∼14일 전과 제수용 수요가 많은 1~3일 전을 피해 추석 4∼6일 전에 구매하면 좋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선물용 수요가 추석 11∼14일 전, 제수용 수요가 1∼3일 전에 집중되는 만큼 이를 피해 9월 1∼3일 구매하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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