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강보합 마감…美 조기금리 인상 경계감·中 제조업 부진 영향

입력 2014-08-21 15: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환율 상승 재료에 강하게 반응하지 못해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9원 오른 1023.6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0.8원 상승한 1023.5원에 출발했다.

▲(자료: 대신증권)

이는 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된 결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내부에서 금리인상 단행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전달보다 커진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장중 발표된 중국의 8월 HSBC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잠정치(50.3)가 전망치를 밑돈 것은 물론 전달보다 떨어진 것도 환율을 끌어올렸다.

이러한 대외요인에도 원·달러 환율 오름폭은 제한적이었다. 우선 월말을 맞으면서 수출업체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또 21일 현지시각부터 시작되는 잭슨홀 미팅과 22일 예정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작용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금리인상이 이뤄지더라도 가파르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 지속되는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수세, 견조한 경상흑자 기조 등으로 환율은 상승 재료에 강하게 반응하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외환시장은 이미 1040원선을 테스트하고 돌파가 쉽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47분 3.9원 내린 100엔당 986.13원을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법무부, ‘통장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단독 ‘70兆’ 잠수함 사업 가시화…캐나다 사절단, K-방산 찾았다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U-23 아시안컵 8강 윤곽…황선홍 vs 신태용 ‘운명의 대결’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700,000
    • -1.5%
    • 이더리움
    • 4,634,000
    • -0.69%
    • 비트코인 캐시
    • 727,000
    • -5.09%
    • 리플
    • 787
    • -2.72%
    • 솔라나
    • 223,700
    • -2.27%
    • 에이다
    • 720
    • -4.38%
    • 이오스
    • 1,209
    • -2.42%
    • 트론
    • 164
    • +1.23%
    • 스텔라루멘
    • 169
    • -1.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2,700
    • -3.2%
    • 체인링크
    • 21,870
    • -3.49%
    • 샌드박스
    • 704
    • -2.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