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030원 넘어서…미·유럽·아르헨티나 불안 영향

입력 2014-08-0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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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발표되는 미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세’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1원 오른 1032.0원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 22분 3.25원 상승한 달러당 1031.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우선 유로존 디플레이션 우려와 아르헨티나 디폴트(채무불이행) 등이 맞물리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유로존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2009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이자 디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 글로벌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던 아르헨티나 디폴트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겼다.

아울러 미 경제지표 호조로 인한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전망도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세할 전망이나 오늘 저녁 발표되는 미국 7월 고용 지표 관망 심리가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026~1035원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달러의 절상 흐름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진행되며 원·달러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다만 국내 주요 업체들이 휴가철에 돌입한데다 전일 미국 증시의 큰폭 하락으로 우리 증시의 호조와 외국인 주식 순매세를 둔화시킬 수 있어 환율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026~1033원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22분 3.94원 오른 100엔당 1003.36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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