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소방대원 영결식장서 기념촬영 논란, 김태호 최고위원 누구?

입력 2014-07-2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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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최고위원

(사진=뉴시스 )

새누리당 김태호(51) 최고위원이 광주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관 영결식에 참석, 기념 촬영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평소 알고 있는 의용소방대원이 사진을 찍자고 한 것을 거부하지 못한 게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유족들에게 사죄하고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유족 분과 고인을 애도하는 분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강원도청에서 열린 강원도소방본부 순직대원 5명의 영결식에 참석했다. 그러나 김태호 최고위원은 웃는 얼굴로 정복과 사복을 입은 여성과 잇따라 밝은 표정으로 기념 사진을 촬영해 논란이 됐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50세의 젊은 나이에 도지사를 지내고 재선 의원에까지 이름을 올린 여권의 대표적 인물이다.

1961년 경남 거창 출신으로 서울대학교에서 강사로 근무하다가 1992년 고향 출신의 4선인 이강두 전 한나라당 의원의 보좌관으로 들어가면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1998년 경남도의회 선거에서 당선된 후 2002년 58.4%의 득표율로 거창군수를 거머쥐면서 당시 전국 최연소 기초자치단체장이란 기록을 남겼다.

특히 2004년 6월 재보궐선거에서 경남도지사로 당선되며 최연소 광역자치단체장이란 타이틀까지 얻었다.

2006년 4회 지방선거에서는 현재 민주통합당의 대권주자인 김두관 전 지사와 붙어 63.1%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두며 재선에 성공했다.

승승장구하던 김 의원은 2009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자살이라는 '막다른 골목'까지 몰고 간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정치권 로비 스캔들에 연루되면서 검찰 조사를 받는 등 위기에 처했다.

결국 최종 무혐의로 내사종결됐지만 후에 국무총리 후보자에서 낙마하는데 결정적 원인이 되기도 했다.

김태호 최고위원 기념촬영 논란에 네티즌들은 "김태호 최고위원, 저 상황에서 웃음이 나올까요", "김태호 최고위원, 국민의 상처는 아랑곳 않네요", "김태호 최고위원, 상식 불가"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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