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원인은 무리한 변침(變針)...무엇인가

입력 2014-04-1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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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변침, 진도 여객선 사고 원인

▲세월호 침몰 이틀째인 17일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사고 해역에서 해경과 해군 등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전남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 원인이 '무리한 변침'으로 잠정 결론지어졌다.

변침이란 여객선이나 항공기 운항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로 항로를 변경하는 것을 말한다. 여객선이 항로를 변경하면서 뱃머리를 무리하게 돌려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린 데 따른 침몰이라는 설명이다.

이같은 결론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세월호 선장 이준석씨(60) 등 승무원들을 밤새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배가 지그재그로 운항됐다는 생존자들의 증언 역시 급격한 변침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특히 이같은 기울어짐은 해경 신고 훨씬 이전부터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고가 난 세월호 여객선 보일러실에 근무한 한 승선원은 "오전 7시 40분께 업무를 마치고 업무 일지를 쓰던 중 갑자기 배가 기울었다"며 "창문이 박살 나고 사람들이 한쪽으로 쏠릴 정도였다"고 전했다.

어민들 역시 세월호가 항로에 1시간가량 서 있었다고 증언했다.

해경은 세월호 승무원들이 안내방송을 통해 승객에게 움직이지 말 것을 강조한 것은 자체 수습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오히려 자체 수습만을 하려다 피해를 키웠다는 의혹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날 오전 9시께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 여객선은 전라남도 진도군 관매도 인근에서 침몰했다. 세월호의 탑승객은 475명으로 밝혀졌으며 오전 11시 현재 9명이 사망하고 287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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