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욱 JYP Ent. 대표 “합병후 내년 매출 500억 넘어설 것”

입력 2013-09-1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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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욱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JYP엔터테인먼트)
“합병을 발판으로 내년에 매출 556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을 달성할 것입니다.”

12일 정욱 JYP Ent. 대표는 서울 여의도 한강 이랜드크루즈에서 비상장 JYP와의 합병과 관련해 ‘JYP ONE 투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JYP Ent.의 내년 실적 추정액으로 556억 9600만원, 영업이익 109억 7800만원을 제시했다. 2012년 JYP가 상장사와 비상장사를 합쳐 매출 385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두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콘서트 사업이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JYP Ent.는 CJ E&M과 100억원에 공연 계약을 맺어 이제까지는 별도의 콘서트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 계약은 올해 12월 31일로 종료된다.

정 대표는 “JYP Ent.와 비상장사인 JYP의 합병을 계기로 그동안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시장의 기대에도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JYP는 매출 규모를 키우기는 동시에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내년까지 신인 아이돌 4팀 정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활동 중인 2PM과 미쓰에이 등과 활동기간을 일부 겹치도록 해 누적형 매출 구조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이 외에도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 제작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며 여행업 진출도 계획 중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는 “아이폰을 만든 애플의 뜨거운 가슴, 아직까지 시장에서 탄탄함을 유지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차가운 머리를 더한 JYP Ent.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구조조정이 마무리된 미국 사업의 경우 현재 상주 직원 2-3명만을 남겨둔 상태로 이 수준을 유지하는 수준의 축소가 예상된다.

정 대표는 “미국 사업은 적은 비용으로 최대한 수익을 올리는 방향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몬스터사와 제휴를 맺고 제작한 헤드폰 '다이아몬드 티어스'의 판매 로열티를 확보했고 미국의 유명 프로듀서인 마크 버넷과 손잡고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합병으로 JYP 울타리 안에서도 둘로 나뉘었던 박진영·미쓰에이(JYP Ent), 원더걸스·2PM·2AM(JYP) 등이 진정한 의미의 한솥밥을 먹게 됐다. 실적 역시 개선될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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