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피에스케이, 12% 급락…반도체 피크아웃 공포

입력 2026-07-2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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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의 대표적인 반도체 전공정 장비 기업인 피에스케이 주가가 글로벌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 속에 12% 넘게 급락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25분 피에스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12.85% 내린 17만300원에 거래되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피에스케이 주가는 장 시작 직후부터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가 몰리며 개장 초기 18만8100원선이 무너진 이후 하락폭을 점차 키웠다.

이번 급락은 연휴 기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및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점이 국내 시장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글로벌 메모리 업황이 고점에 도달했다는 '반도체 피크아웃' 논란이 다시 부각되며 장비주 전반의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중국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모델 추격 우려도 국내 반도체 밸류체인에 강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국 기술주들이 중국의 매서운 AI 기술 추격에 따른 수익성 우려로 급락하자 국내 전공정 장비 공급사인 피에스케이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실제로 이날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4.90%)와 SK하이닉스(-3.42%)도 하락세를 나타내며 시장 전반의 지수를 끌어내렸다. 대형주 중심으로 촉발된 지수 교란이 피에스케이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장비 종목들의 동반 매도세를 심화시켰다는 분석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피에스케이의 독보적인 글로벌 감광액 제거(PR Strip) 장비 경쟁력과 레벨업된 기초체력을 고려할 때 이번 하락이 과도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내외적 악재가 단기간에 선반영된 만큼 실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한 반등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시각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총괄 이사는 "최근 증시는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중첩되며 과도한 심리적 위축을 겪고 있다"며 "일시적인 스파이크성 하락이 나타나더라도 장기 공급 계약을 바탕으로 레벨업된 상장사들의 실적 지표를 신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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