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 붕괴직전, 나이지리아·인니 해적은 급증

입력 2013-08-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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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이 붕괴직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제사회가 소말리아 해적 퇴치에 집중해 있는 동안 서아프리카 해역의 나이지리아 해적과 동남아시아 해역의 인도네시아 해적 활동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상반기 중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의 공격건수가 2011년 같은 기간보다 20배 줄었으며 우리 선박은 한 척도 해적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연도별 상반기 소말리아 해적공격 건수는 올 상반기 8건으로 지난 2011년 상반기 163건보다 많이 감소했다. 선박피랍 건수도 2011년 21건에서 2건으로 급감했다.

소말리아 해적사고는 주요 해운국 18개국에서 아덴만에 43척의 해군함정 파견해 해적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어 2011년 이후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아덴만 지역 운행 선사들이 무장보안요원을 승선시키고 있고 해적피해 대응요령 이행 등 다각적인 해적예방활동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해수부는 판단했다.

다만, 나이지리아 인근 해상 등 서아프리카 해역에서의 해적활동과 인도네시아 인근 해상 해적활동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지리아 해적의 공격건수는 2011년 상반기보다 4배 가까이 증가했고 인도네시아 해적의 공격건수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최근 증가중인 서아프리카 해적피해를 예방하고자 선박운항지침 마련해 운항선박 24시간 모니터링 등을 골자로 하는 ‘서아프리카 해적피해 예방대책’을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회의에서 서아프리카 해적의 심각성을 적극적으로 제기하고 국제사회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해수부는 “그동안 효과적인 해적행위 예방을 위해 해적위험해역지정, 선원대피처 설치 등의 규정들을 법제화한 바 있다” 며 “하지만 해적의 예방과 대응, 처리 등 해적과 관련된 종합적인 법률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고 법률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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