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 외국인이 한국 여성 추행하는 동영상 공개 '충격'

입력 2013-07-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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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남성들이 술에 취한 한국 여성을 추행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워싱턴포스트에까지 소개됐다.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은 15일(현지시각) ‘서양 남성들이 현지 여성을 괴롭히는 충격 동영상으로 한국 인터넷 들끓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78초 분량의 동영상 내용을 보도했다.

이 동영상은 국적을 알 수 없는 백인 남성이 술에 취한 한국 여성을 추행하는 장면을 다른 외국인 남성이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은 여성의 몸을 훑어내리며 시작된다. 영상 속 남성은 여성의 몸을 만지지만 여성은 술에 취해 웃고만 있다.

이 남성은 곧 여성에게 욕설을 하며 코의 이물질을 파서 먹이고, 여성의 입을 강제로 벌리며 욕설을 한다. 이빨을 보면서 “왜 너는 다른 한국 여자들처럼 성형수술을 안 하냐”고 묻기도 한다.

여성은 추행이 심해지자 욕설을 하며 일어난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동영상이 지난달 8일 유튜브에 오른 뒤 부적절한 내용이라는 이유로 즉각 삭제됐으나 최근 페이스북에 다시 올라와 수백명이 댓글을 다는 등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가 기사와 함께 링크한 페이스북 동영상은 16일 오전 10시30분 현재 3600명이 넘게 ‘좋아요’를 클릭하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

“여자는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아는 영어는 욕설밖에 없고, 미국인은 여자를 동물로 보는 것 같다. 둘 다 한심하다”는 반응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남성들을 비난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으로 보이는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영어와 한국말로 “여자가 취했는지 아닌지는 문제가 아니다. 저 남성들은 완벽하게 구역질나고 무례하고 쓰레기같다. 모든 외국인들이 저렇다고 생각하지 말아 달라”, “저는 미국인 이에요. 저는 2년동안 대구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쳤어요. 이 외국인들은 보통 외국사람 아니에요. 저는 한국에 살았을 때, 많이 한국 친구 되고, 한국말을 공부 하고, 한국의 문화를 배우고, 열심히 일 했어요. 모든 나라에 나쁜 사람들이 있어요. 경찰은 이 외국인들을 체포 하면 좋겠어요” 등의 댓글을 달았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동영상에 등장하는 남성들이 한국에 있는 모든 외국인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 강대국 사이에서 고통받은 아픈 역사를 가진 한국인들로서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일부 한국 네티즌이 술에 취한 여성을 함께 비난하는 것은 남녀차별이 심한 것으로 평가받는 한국의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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