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현대家 4번째 모임된 정몽윤 회장 장녀 결혼식

입력 2009-12-18 18:49 수정 2009-12-1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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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대표 · 현정은 회장 · 정몽규 회장 · 정의선 부회장 등 참석

올들어 범(凡)현대가의 4번째 모임에 장자격인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없었지만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현대가 사람들의 4번째 모임 장소는 18일 오후 4시에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장녀의 결혼식.

이날 정몽윤 회장의 장녀 정정이씨와 최근 사장으로 선임된 김인규 KBS 사장의 장남 김현강씨가 정동제일교회에서

화촉을 밝혔다.

이날 결혼식에는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현대중공업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정몽구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을 비롯한 현대가 사람들이 모였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의 모습은 식이 끝날 때까지 보이지 않았다. 현대차그룹측은 "다른 바쁜 일정과 겹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가 사람들이 집안일로 한자리에 모인 것은 올 들어서만 네번째다. 지난 10월 정몽구 회장의 부인 고 이정화 여사 장례식과 8월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부인 고 변중석 여사의 2주기, 3월 고 정 명예회장 8주기 때도 한자리에 모인 바 있다.

이날 결혼식에는 현직 언론사 사장과 범현대가의 만남이어서인지 정계, 재계 인사는 물론 방송인, 스포츠인들까지

1000여명의 하객들로 발디딜틈 없이 북적였다.

정계에서는 이윤성 국회부의장, 문희상 국회부의장, 이계진 한나라당 의원, 전병헌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최시중 방통위원장 등과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 등의 모습이 보였다.

화환을 보낸 이들의 면면도 화려했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정운찬 국무총리, 김형오 국회의장, 정세균 민주당

대표 등이 화환을 보냈다.

재계에서는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구태회 LS전선 회장이 화환을 보내 축하했다.

또 최근 삼성전자 부사장으로 승진해 경영의 전면에 나선 이재용 부사장의 화환도 눈에 띄었다.

결혼식장 분위기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 현대가의 다섯째 며느리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다른 친지들과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도 종종 보였고, 정몽윤 회장의 바로 윗형인 정몽준 대표도 특유의 진지한 표정과 웃음이 교차하며 자리를 지켰다.

반면 정몽윤 회장은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으며 하객을 맞았지만 장녀를 시집보내는 서운함 때문인지 결혼식이 시작하면서 부터는 눈시울이 붉어지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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