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의 '풍년'은 계속된다

입력 2009-10-0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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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20일 국내 진출 최대 변수...미국차 기지개 눈에 띄어

▲토요타 캠리.
연중 신차 출시가 가장 많다는 가을로 접어들면서 자동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거기다 최근 경기회복세가 가시화 되면서 그동안 움츠려 있었던 자동차 업계가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고, 노후차 세제지원 혜택이 올 연말로 종료 되면서 고객들 역시 신차 구매를 서두르고 있는 추세다.

특히 오는 20일 국내 진출을 예고하고 있는 토요타를 경계하기 위한 국내외 업체들의 발 빠른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달 17일 출시한 현대차의 신형 쏘나타는 토요타의 글로벌 베스트셀링카인 캠리와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올해 판매목표로 6만대를 설정,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등 토요타의 국내 진출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달 2일 사전계약에 들어간 신형 쏘나타는 지난 28일까지 계약대수가 5만대를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ID.
한편 지난 14일 부터 캠리, 캠리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RAV4 등의 모델에 대해 사전계약을 받고 있는 한국 토요타는 현재 본사와 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캠리 2400cc 모델의 경우 당초 3500만원대로 가격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본사가 이를 거절해 당초 예상보다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훨씬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된 것. 현대차는 내년 2400cc급 신형 쏘나타를 출시,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토요타의 캠리와 혼다 어코드와 경쟁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9일 국산 최고급 차량인 에쿠스 리무진을 내놓기도 했다.

◆신형 쏘나타 vs 캠리 경쟁 불붙어

그 외 국내 완성차 업체는 GM대우가 10월부터 1800cc급 라세티 프리미어를 내놓고 쌍용차는 2010년형 체어맨W를 선보였다.

1800cc 라세티 프리미어는 에코텍 3세대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으며 더블 가변 밸브 타이밍(DCVCP)기술을 적용, 최적의 흡기 및 배기 밸브의 개폐시기를 조절해 엔진 효율을 향상시키면서 배기가스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연비는 13.3㎞/ℓ의 공인 연비를 기록, 기존 1600cc 모델(13.0㎞/ℓ)보다 향상됐다.

▲BMW X6M.
쌍용차의 2010년형 체어맨W는 비록 연식변경 모델이지만, 쌍용차 사태를 겪은 이후 처음으로 나오는 모델이라, 쌍용차에서는 기대하는 바가 크다.

◆쌍용차, 2010년형 체어맨W 내달 출시

수입차 업체에서도 신차 준비가 한창이다.재규어랜드로버는 10월중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를 내놓을 예정이다. 3.0디젤과 5.0 가솔린 모델을 출시할 디스커버리4는 기존 디스커버리3와 같이 패밀리카 콘셉트를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포드코리아가 10월 중순 내놓을 자사의 대표세단 2010년형 뉴 토러스도 주목을 끌고 있다.2010년형 뉴 토러스는 미국 타임 매거진이 선정한 '2010 가장 멋진 신차'에 뽑힐 정도로 전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형세단임에도 불구하고 훨씬 날렵해진 차체로 역동적이면서 스포티한 멋을 발산한다.

게다가 운전자의 피로감을 줄여주는 멀티 컨투어 시트 등 독일 최고급 세단에 비해서도 손색없는 옵션과 안전편의 장치를 장착했는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4000만원대 이하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져 수입차 시장은 물로 국산 고급차와도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포드 뉴토러스.
GM코리아는 10월 말, 캐딜락 SUV모델과 왜건 모델 등 2개의 신차를 내놓고 그동안 실추됐었던 GM의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한다는 각오다.

◆미국차업체 신차 출시 기지개, 독일차 고성능 버전 선봬

캐딜락의 차세대 럭셔리 SUV 모델인 '올-뉴 SRX'는 신형 3.0리터 V6 직분사 엔진과 최첨단 상시 4륜구동(AWD) 시스템을 장착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캐딜락 'CTS 스포츠 왜건'은 전통적인 왜건 스타일에 혁신성을 가미한 모델로, 캐딜락의 베스트셀러 모델인 중대형 럭셔리 세단 'CTS'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한편, 독일차 업체에서는 고성능 차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BMW는 연말께 자사의 4륜구동차인 X시리즈의 고성능 버전인 X5M과 X6M을 내놓을 예정이다.

X5M과 X6M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커먼 배기방출 매니폴드 시스템과 고정밀 직분사 방식에 트윈스크롤 방식이 적용된 V8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55마력, 최대토크 69.38kg·m, 안전최대 속도 250km/h, 정지상태에서 시속100km를 단 4.7초 만에 주파하는 등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아우디의 경우, 자사의 고성능 미드십 스포츠카 R8에 5200cc의 V10 가솔린 직분사 FSI 엔진을 탑재한 'R8 5.2 FSI 콰트로'를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최고출력 525마력, 최대토크 54.1kg·m의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며, 아직 국내 판매 가격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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