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9월 55만3천대 판매 '사상 최대'

입력 2009-10-0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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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효과와 노후차 교체 지원 영향...현대차 6만8570대 팔아 118% 증가

국내 완성차 업체가 지난 9월 신차 효과와 노후차 교체 지원 정책에 힘입어 올해 들어 월 판매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발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지난 9월 55만2746대(내수 13만7567대, 해외 41만5179대)를 판매해 전년동월대비 43.1% 판매가 증가했다.

이는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쏟아진 신차 효과와 추석 연휴가 9월에 없던 탓에 영업일수가 늘었고, 정부의 노후차 교체 지원 정책 등이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지난 9월 30만7181대를 판매해 전년동월대비 61.3%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년동월대비 118% 증가한 6만857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는 전년동월 파업과 추석 휴무에 따른 공급차질로 상대적으로 판매가 부진했던 기저효과에다 신형 쏘나타, 투싼ix 등 신차출시와 지난 5월부터 도입된 노후차 지원책 효과 등이 더해져 9월 국내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차종별로는 지난달 17일부터 시판한 신형 쏘나타가 9월말 기준 5만5000대가 계약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출시 첫 달 9517대가 판매됐다. 구형 쏘나타 역시 6782대가 판매돼, 9월 한 달간 구형과 신형을 합쳐 쏘나타만 1만6299대가 팔려 내수 판매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 역시 지난 9월 내수 3만9006대, 수출 12만4171대 등 총 16만3177대를 판매해 전년동월대비 68.8% 증가했다.

이 같은 판매실적은 무파업과 신차 판매호조, 영업일수 증가 등의 영향 때문으로 기아차측은 해석했다. 또한 쏘렌토R, 포르테, 쏘울, 모닝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이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르노삼성은 9월 내수에서 1만3228대, 수출에서 6129대, 총 1만9357대를 판매해 올해 들어 월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월 대비 37.8%, 전년동월대비 16.6%로 증가한 수치이다.

차종별로는 SM3가 내수시장에서 5612대(뉴 SM3 4905대)가 판매돼 전년동월대비 364.2% 증가하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고 SM7도 전년동월대비 92.6% 증가한 1791대가 판매됐다.

GM대우 역시 9월 한달 동안 총 5만7543대(내수 1만4282대, 수출 4만3261대 완성차 기준)를 판매해 올해 내수 및 완성차 판매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마티즈는 9월 한 달간 7494대(마티즈 클래식 278대 포함)를 판매해 GM대우 출범 이후 단일 차종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쌍용차 역시 올해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 파업 사태 이후,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고 있다.쌍용차는 9월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총 5488대를 판매해 올해 들어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내수의 경우 체어맨W와 H가 각각 전월 대비 211.3%, 254.3% 늘어나며 내수 회복세를 주도한 가운데 전월 대비 163.9% 늘어난 2481대를 판매했다.

아울러 수출도 파업종료 이후 차질 없이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는 등 대외 신뢰도가 점차 회복되면서 전월대비 무려 180.5% 가량 증가한 3007대의 선적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 박영태 공동관리인은 "가파른 판매회복세는 파업 이후 달라진 직원들의 마음가짐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며 이는 생산성 향상과 판매회복 외에도 품질향상 등과 같은 다양한 시너지 효과로 연결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판매를 더욱 극대화 시켜 반드시 기업회생 절차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쌍용차는 1일 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가는 2010년형 체어맨W 필두로 판매 회복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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