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라임 사태’ 이종필 인터폴 적색수배…"해외 도주 대비"

입력 2020-03-26 14: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이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의 해외 도피를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이 전 부사장에 대해 경찰청을 통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이 전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코스닥 상장사 리드에서 벌어진 800억 원대 횡령 사건 수사를 받던 중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잠적했다. 검찰은 이 전 부사장을 행방을 파악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종필에 대한 인터폴 수배를 요청한 것은 사실”이라며 “외국 도주가 확인된 것이 아니라 도주한 경우에 대비해 이뤄진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이 전 부사장이 외국으로 도주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라임자산운용은 펀드의 부실을 숨긴 채 증권사와 은행 등을 통해 상품을 팔아 1조 원 대의 펀드 환매가 중단되고,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안겼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돌려막기와 수익률 조작, 주가 조작, 금융상품 사기 판매 의혹 등이 발생한 것으로 의심한다.

라임자산운용이 환매를 중단한 펀드는 4개 모(母)펀드(플루토 FI D-1호, 테티스 2호, 플루토 TF-1호, 크레딧 인슈어드 1호) 및 173개 자(子)펀드로 총 1조6679억 원 규모다. 이 중 플루토 FI D-1호, 테티스 2호에 각각 9000억 원, 20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 묶여 있어 피해액 대부분을 차지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네이버 “지분매각 포함 모든 가능성 열고 소프트뱅크와 협의 중”
  • 투명 랩 감고 길거리 걸었다…명품 브랜드들의 못말리는(?) 행보 [솔드아웃]
  • 애플, 아이패드 광고 ‘예술·창작모욕’ 논란에 사과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기업대출 ‘출혈경쟁’ 우려?...은행들 믿는 구석 있었네
  • 1조 원 날린 방시혁…그래도 엔터 주식부자 1위 [데이터클립]
  • 현대차,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경기’ 개최한다
  • 덩치는 ‘세계 7위’인데…해외문턱 못 넘는 ‘우물 안 韓보험’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72,000
    • -2.35%
    • 이더리움
    • 4,084,000
    • -3.22%
    • 비트코인 캐시
    • 599,500
    • -4.46%
    • 리플
    • 709
    • -2.34%
    • 솔라나
    • 206,100
    • -1.81%
    • 에이다
    • 631
    • -1.56%
    • 이오스
    • 1,114
    • -2.02%
    • 트론
    • 179
    • +1.7%
    • 스텔라루멘
    • 149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550
    • -3.57%
    • 체인링크
    • 19,190
    • -3.13%
    • 샌드박스
    • 596
    • -2.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