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 네이버·카카오 댓글과 실검 제한 나선다

입력 2020-03-2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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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총선 페이지.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 총선 페이지. (사진제공=네이버)

국내 포털업계가 내달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깨끗한 선거를 위한 조치에 들어갔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댓글 이력을 공개하고 실검을 중단하며, 후보자와 관련한 자동완성 검색어도 제한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총선 특별 페이지를 오픈하며 선거 정보를 전달한다.

우선 네이버는 이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특집 페이지’를 오픈했다. 총선 특집 페이지를 통해 선거 기간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한 총선과 관련한 뉴스, 여론조사 결과 등을 제공한다. 또 선거와 관련된 정보가 가장 빠르게 전달되는 뉴스 콘텐츠는 인공지능 기반의 ‘주요뉴스’ 영역과 함께, ‘언론사PICK’ 코너가 신설됐다. 언론사 픽 코너는 각 언론사가 총선과 관련해 가장 중요하다고 직접 선택(PICK)한 기사들로만 구성된다.

▲카카오 총선 페이지.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 총선 페이지.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 역시 지난 17일 총선 특집 페이지를 열고 선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의 다음 포털 총선특집 페이지는 뉴스와 지역구별 뉴스, 여론조사, 포토 등 4가지 메인 메뉴로 구성된다. 뉴스는 다음뉴스 제휴 언론사 총선관련 뉴스를 키워드 기반으로 클러스터링해 최신 순으로 배열한다.

양사는 총선 기간 동안 실시간 검색어와 댓글에 일부 제한을 둔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내달 2일부터는 실명 인증을 완료한 이용자에 한해 선거와 관련한 뉴스에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네이버는 지난 19일부터 댓글 작성자의 이전 댓글까지 함께 보여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와 후보자 연관 검색어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이는 지금까지 선거 기간 조작 논란 등의 화살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포털업계는 지금까지 선거기간동안 댓글을 활용한 조작 사건의 중심에서 논란에 시달렸다. 심지어 조작 논란으로 인해 양사의 대표이사가 출석해 직접 해명하는 상황도 있었다. 지난해에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지지하는 단체와 반대하는 단체 사이에서 실시간 검색어 전쟁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번 조치는 포털업계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논란에 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포털업계 한 관계자는 “선거 기간동안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깨끗한 선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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