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늦춰지나"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0.21% '껑충'

입력 2019-09-20 14:13 수정 2019-09-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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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여만에 최대폭 상승…서울 아파트값 14주째 올라

▲자료제공=부동산114
▲자료제공=부동산114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두 달여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다음 달로 예상됐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늦춰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면서 서울 주요 재건축 아파트매매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은 0.21%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7월 12일 주간 변동률 0.30% 이후 최대폭이다. 추석 연휴 기간으로 시장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지난 주를 포함한 2주치를 반영한 값인데, 가격 움직임이 상승으로 전환한 것으로 해석된다.

강남4구(강남·강동·서초·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을 보면 강동구가 0.55%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송파구(0.49%), 강남구(0.21%), 서초구(0.00%)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0.07% 올랐다. 14주째 상승한 값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가 0.20%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이어 △강남구(0.14%) △강동구(0.14%) △양천구(0.10%) △성북구(0.09%) △용산구(0.08%) △관악구(0.07%) △동작구(0.05%) 등으로 올랐다. 하락한 곳은 없다.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와 우성1·2·3차가 500만~2000만 원, 신천동 장미1·2·3차가 1000만~3000만 원 뛰었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1단지가 4500만~5500만 원, 도곡동 역삼우성이 2500만~3000만 원 올랐다. 강동구는 둔촌동 둔촌주공이 1000만~5000만 원 상승했다. 양천구는 목동 목동신시가지7·8단지가 500만~1500만 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과천시(0.06%) △안양시(0.06%) △성남시(0.05%) △광주시(0.05%) △광명시(0.04%)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안성시(0.06%↓), 평택시(0.05%↓), 이천시(0.05%↓), 고양시(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02%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송파구(0.07%), 성북구(0.06%), 양천구(0.04%), 구로구(0.04%) 등의 순으로 올랐다. 반면 마포구(0.01%↓), 강북구(0.03%↓), 강동구(0.18%↓)는 하락했다.

송파구는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잠실동 잠실엘스 중소형이 1000만~3500만 원 올랐다. 성북구는 하월곡동 래미안월곡1차와 꿈의숲푸르지오가 500만~1750만 원 올랐다. 반면 강동구는 고덕동 고덕IPARK가 중대형 면적을 중심으로 1000만~4000만 원 떨어졌다. 암사동 선사현대, 광나루삼성 등도 500만 원 빠졌다.

부동산114는 향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 달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전세시장은 추석 연휴 이후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 되면서 새 아파트와 중소형 면적을 중심으로 수요층이 유입되는 모습”이라며 “서울 강동구 등 입주 물량이 많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전세가격의 견조한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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