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상의 회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두 번째 '호프 미팅'

입력 2019-09-1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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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한 분위기…현장 과로사 문제 등 논의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왼쪽)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상의)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왼쪽)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상의)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두 번째 ‘호프 미팅’을 가졌다.

박 회장은 1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소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잠시 비공개 면담을 진행한 이후 곧바로 인근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겨 노사문제를 논의했다. 경영계와 노동계가 노동법 개정을 두고 대립하고 있고,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2기 출범을 앞둔 시점에서 이뤄진 만남이다.

박 회장은 “명절 직후 첫날부터 반가운 만남을 시작하게 돼 참 좋다”며 “즐겁고 허심탄회한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김 위원장 역시 반가움을 표시하면서 "오늘 미팅이 '맥주 호프'가 아니라, 노사 상생에 대해 같이 실천할 수 있는 희망(HOPE)이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렵게 노동시간 단축을 이뤄냈는데, 아직도 현장에서 과로사 등의 문제가 많이 있는데, 노사가 같이 실태조사를 하고 정부에도 지원책 요청해 진행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상공회의소와 한국노총이 좀 더 지혜를 모으고 사회 양극화 해소와 안전망 넓히는 데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간단한 면담을 진행한 이후에 양측은 인근 치킨가게로 자리를 옮겨 격식 없는 분위기에서 만남을 이어갔다. 박 회장이 ‘한노총 파이팅!’이라는 건배사를 외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한편 박 회장과 김 위원장의 호프 미팅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두 사람은 노사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 2017년 처음으로 호프 미팅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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