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기 힘든 켈로이드 피부, 원인을 알아야 치료법이 보인다

입력 2019-08-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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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은 켈로이드 환자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 워터파크 등 야외 물놀이를 계획 중인 이들은 어느덧 커져 버린 켈로이드 흉터에 속앓이하는 경우가 많다.

켈로이드란 처음 생긴 손상의 경계를 넘어 점차 커지는 흉터를 말한다. 일정수준 이상의 상처가 발생할 경우 흉터 발생은 피할 수 없지만, 켈로이드는 상처치유 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섬유조직이 밀집돼 본래 상처보다 크게 주변으로 자라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켈로이드는 △외상 후 수개월 후 발생 △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는 상처 △상처 부위를 넘어 주변으로 확산 등의 특징으로 비대 흉터와 구분할 수 있다. 특히 가슴은 켈로이드가 잘 생기는 부위로, 피지선을 과도하게 발달하여 켈로이드가 퍼지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2차 성징이 시작되는 사춘기 시기와 호르몬 변화가 급격히 이뤄지는 임신기는 켈로이드가 가장 급격하게 성장하는 때인 만큼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켈로이드 흉터는 심각할 경우 관절의 운동을 방해할 수도 있고, 무엇보다 미용적으로 큰 문제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민감한 질환이기도 하다. 다만 아직 발생원인이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라 개인의 체질과 생활환경을 고려한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비수술적 흉터 제거 방법으로는 ‘스마트 주사’가 있다. 이는 한 달에 1회 켈로이드 조직에 약물을 주사해 켈로이드의 변화를 살피면서 켈로이드를 안정화시킨다. 다만 스마트 주사법은 매우 적정량의 약물을 정확히 사용해야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관련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박영오 에버성형외과 원장은 “켈로이드의 발생 원인은 다양한 만큼, 상황에 맞는 치료법을 제안할 수 있는 전문가를 만나는 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특히 숙련된 전문의에게 처방받아야 추후 주변 정상 조직에 악영향을 미치는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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