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가스공사 달러화 채권에 ‘Aa2’ 등급

입력 2019-07-0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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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는 9일 한국가스공사(Aa2/안정적)가 발행할 예정인 미 달러화 표시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Aa2’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전망은 ‘안정적’이다.

무디스에 따르면 해당 채권은 ‘(P)Aa2’ 신용등급이 부여된 가스공사의 110억 달러 규모 기존 중기채(MTN‧Medium-term Note) 프로그램 하에 발행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동 채권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 전부 또는 일부를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운송, 친환경 빌딩 및 사회복지 관련 프로젝트의 자금조달 및 차환에 활용할 계획이다.

가스공사에 대한 한국 정부(Aa2/안정적)의 매우 높은 지원 가능성을 고려해 동사의 신용등급은 ‘baa3’ 독자신용도 대비 7등급 높게 평정됐다. 안정적 전망은 향후 12~18개월간 한국 경제에 대한 동사의 전략적 중요성과, 유사시 동사에 대한 정부의 매우 높은 지원 가능성에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것이다.

마이크 강 무디스 부사장 겸 선임연구원은 “이번에 부여된 Aa2 신용등급은 가스공사가 담당하고 있는 중요한 정책적 역할과 동사의 전략적 중요성 및 정부가 평판 리스크와 전이 리스크를 용인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고려할 때, 유사시 한국 정부가 동사를 지원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무디스의 판단을 주로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도 이날 가스공사(AA-/안정적)가 발행을 준비 중인 미 달러화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AA-’ 장기 채권등급을 부여했다.

S&P에 따르면 해당 채권은 가스공사가 운용하는 미화 11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MTN(medium-term note) 프로그램에서 인출될 예정이다. 이번 채권발행으로 조달되는 자금은 신재생 에너지와 친환경 빌딩을 비롯한 지속가능 프로젝트에 사용될 계획이다.

부여된 등급은 최종 발행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S&P는 후순위 리스크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해 해당 채권에 가스공사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과 동일한 등급을 부여했다. 가스공사의 신용등급은 동 기관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을 경우, 한국 정부가 특별지원을 제공할 가능성이 ‘극히 높다’(extremely high)고 평가하는 견해를 반영했다고 S&P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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