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염증, 두피지루성피부염은 아닐까?

입력 2019-05-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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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류도현 발머스한의원 안양점 원장
▲사진=류도현 발머스한의원 안양점 원장

대학생 안진호(가명•안양)씨는 갑자기 나타난 머리염증 때문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 매일 깨끗이 머리를 감아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았으며 샴푸도 여러 번 바꿔봤지만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없었던 그는 병원 진료를 고민 중이다.

최근 두피 이상 증상이 생겨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만약 머리를 깨끗하게 감아도 비듬이나 각질, 염증이 나타나며, 심한 가려움증이 생긴다면 두피지루성피부염을 의심해야 한다. 지루성두피염이라고도 불리는 두피지루성피부염은 머리염증, 두피가려움, 홍반 등의 두피 증상이 오래 가는 피부염의 일종이다. 두피증상뿐만 아니라 안구건조, 안면홍조, 비염 등의 다양한 동반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호전과 악화 반복이 잦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환절기에는 건조한 날씨와 큰 일교차로 인해 피부가 더욱 예민해져 두피지루성피부염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머리염증이나 가려움 등의 증상으로 머리를 긁는 버릇이 있었다면 두피 자극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질환의 초기에 치료할 경우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증상을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자칫하면 탈모증상으로 이어져 지루성탈모로 악화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두피증상이 탈모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각종 두피증상이 나타났을 때 치료를 서두르는 게 좋다.

그렇다면 머리염증이나 각질, 가려움증과 같은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두피지루성피부염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의학에서는 수면 부족, 스트레스, 과로, 자극적인 음식 섭취 등 부적절한 생활습관 반복으로 생긴 과도한 열이 원인일 수 있다고 본다. 즉 체내 과도한 열로 두피가 뜨거워져 유•수분 균형이 무너질 경우 각종 두피증상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류도현 발머스한의원 안양점 원장은 "두피에 적정량의 유•수분이 남아있지 않다면 두피 방어기능이 저하해 만성적인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이때 환절기 건조한 날씨와 같은 환경적 요인이 겹칠 경우에는 두피증상이 더욱 심해지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한의원에서는 두피지루성피부염 치료를 위해 두피로 몰린 열을 내리는 것에 집중한다. 몸 치료와 두피 치료로 진행되는 한방 치료는 두피증상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원인이 된 몸속 문제 개선에 집중해 전반적인 건강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류 원장은 "질환 대부분이 그러하지만 특히나 두피지루성피부염은 시간이 갈수록 증상이 악화해 치료에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며 "만약 머리염증이나 각질,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부쩍 늘고 점점 심해진다면 자세한 진단부터 서두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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