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광고 시장의 미래...'LED에서 홀로그램으로'

입력 2019-04-0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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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색상과 디자인, 생동감 넘치는 영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정부가 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크기와 장소 등에 따른 옥외 광고물 규제도 풀면서 사이니지 시장 활성화 속도가 붙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 사이니지 및 프로페셔널 디스플레이 시장은 2015년도 440만대에서 2020년 770만대로 연평균 8.3%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도 2016년 약 2조5,500억원에서 2020년 3조9,700억 원까지 성장하리라 전망된다. 특히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의 고용 유발 효과가 2020년 약 7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근래에 들어 디지털 사이니지를 이용해 상호작용이 가능한 변형 광고가 등장하면서 디지털기술 융복합이 쉬운 옥외광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이며 ICT 기술 발전과 함께 급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발전하고 있는 옥외광고의 LED 간판의 밝은 빛 때문에 숙면에 방해를 받는 ‘빛 공해’가 야기되고 있다. 빛 공해란 말 그대로 '지나친 인공 불빛으로 인한 공해'인데, 인공 불빛이 너무 밝거나 지나치게 많아 밤에도 낮처럼 밝은 상태가 유지되는 현상이다.

이는 직접 수면을 방해하고, 간접적으로 사람과 동식물의 생체리듬을 파괴해 생태계 교란을 야기할 수 있다. 사람은 낮과 밤 각각에 맞는 생체리듬이 있다. 하지만 빛 노출 주기가 불규칙해져서 잠을 깊이 잘 수 없게 되면 생체리듬이 깨지면서 여러 가지 건강 피해를 보게 된다. 생체리듬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약 50% 감소 되면서 면역력이 약해지고, 어린아이의 경우는 성장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야간에 인공조명이 과도하게 노출되면 여성의 유방암과 남성의 전립선암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 가운데 홀로그램 전문기업인 ㈜홀로티브글로벌(대표 강인철)에서는 빛을 직접 발광하는 방식이 아닌 반사 방식으로 홀로그램을 이용한 투명 유리벽 엘리베이터 광고 플랫폼, 영상이 투영되는 경광등 등을 개발하였다. 홀로그램을 이용한 광고는 빛을 반사하는 방식을 이용하기 때문에 빛 공해가 전혀 없을 뿐 아니라, 상호작용이 가능한 인터렉티브 광고가 가능하여 광고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홀로그램 광고는 제품의 변경 없이 콘텐츠의 교체만으로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초기 설치비용을 절감하는 것도 가능하다. 같은 맥락에서 광고 수용자의 변화에 따른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광고의 시스템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계속 변할 것이다”라는 광고업계 전문가의 말처럼 광고 시장 또한 홀로그램의 길을 걷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며 시대의 요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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