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 기존 모발이식 단점 보완해

입력 2019-02-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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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에 대한 대응 방식이 세대별로 바뀌고 있다. 이전 세대들은 흑채나 가발을 우선적으로 써보다가 모발이식에 나섰다면, 지금의 2030세대들은 모발이식이나 두피문신을 더 선호한다. 효용가치와 미용적인 면을 우선적으로 따지다 보니 흑채와 가발이 한시적인 미봉책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가발을 착용하는 것이 스스로의 자존감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탈모 사실을 감추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솔루션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자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한다.

실제 가발 착용자들은 가발의 가장 큰 불편함으로 여겨지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가발이 벗겨질까 하는 두려움’이다. 무리한 활동이나 과도한 움직임에 나설 경우, 혹시나 벗겨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서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기술력이 좋아지면서 기존 가발의 단점을 개선한 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지만 여전히 두피 통풍이 쉽지 않고 티가 난다는 한계점이 존재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모발이식을 고려하는 이들도 점차 늘고 있다. 모발이식은 한 번 생착된 모발은 시간이 지나도 빠지지 않고 반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 전 연령층에서 관심도가 높다. 특히, 자신의 머리카락을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도 전혀 불편함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메디컬 타투(MMT) 등을 보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흉터자국 해결이나 이식 모낭이 부족한 경우, 어느 정도 보완이 가능하다.

일반 가발, 흑채, 헤어쿠션 등 각종 탈모 용품의 경우 당장은 눈에 보이는 M자탈모나 정수리탈모 증상을 가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비어 있는 부분을 커버하는 과정에서 두피의 통풍을 막고 모공을 막아 추후 탈모를 가속화시킬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탈모 용품의 사용은 오히려 탈모 치료 시기를 놓치고 불필요한 비용만 더 낭비시킬 수 있으므로 정확하게 검사한 후 그에 맞는 현실적 대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에는 기존 모발이식의 불편함이 크게 개선돼 빠른 이식 시, 더욱 더 만족스러운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보통 모발이식은 비절개식과 절개식으로 구분한다. 절개 방식은 칼로 후두부의 두피를 도려낸 다음 두피에서 모발을 분리해서 이식하는 방식이다. 수술시간이 짧고 일정 정도의 이식 모수를 확보할 수 있지만, 절개로 인한 통증과 흉터를 감수해야 했다. 반면 비절개 방식은 흉터와 통증은 적지만, 뒷머리를 삭발해야 해서 수술 후 머리카락이 자랄 때까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줬다.

이런 단점을 개선한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 노컷퓨(NoCutFUE)의 경우, 삭발이나 절개를 하지 않아 모발이식의 완성도를 크게 높였다. 최근에는 6천모 이상의 대량모 이식(Mega 방식)과 환자 맞춤형으로 모낭 재배치를 통한 디자인 교정이나 재수술(Reset 방식)의 기반에도 노컷퓨가 폭넓게 활용된다. 이는 이식 위치에 적합한 모낭만을 입체적으로 선별해서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초정밀 HD(Hyper-Dimension) 기술이 바탕이 됐다.

이에 대해 강성은 모드림의원 원장은 “모발이식은 일단 생착되고 나면 시간이 지나도 빠질 염려가 없다”라면서,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의 경우, 대량모 이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보다 자연스럽고 티 나지 않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법이지만, 주변 머리카락과의 조화, 이식 방향 등 매우 정교한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관련 경험과 숙련도, 이식 기술을 끊임없이 연구하는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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