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TV홈쇼핑 최고 효자는 ‘패션 PB’

입력 2018-12-17 18: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개 채널 히트상품 살펴보니 현대 ‘J BY’ㆍCJ '엣지'ㆍGS샵 ‘SJ와니’ 등 1위

올 한 해 홈쇼핑에서 인기를 끈 제품은 자체 단독 패션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5개 홈쇼핑 채널에서 모두 자체 패션 브랜드가 히트상품 1위에 올랐다.

17일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12월 12일까지 TV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상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정구호 디자이너의 ‘J BY’가 론칭 3년 만에 베스트 브랜드로 선정됐다. ‘J BY’는 현대홈쇼핑이 2016년 최정상급 디자이너 정구호 씨와 함께 만든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로 론칭 이후 현재까지 누계 매출이 1700억 원을 넘어섰다. 작년과 올해 선보인 자체브랜드 ‘라씨엔토’와 ‘밀라노스토리’도 히트상품 순위 6위와 7위에 각각 올랐다.

롯데홈쇼핑에서도 단독 패션 브랜드인 ‘아니베에프’가 1위에 올랐다. 2015년부터 줄곧 히트상품 순위권에 매년 진입하고 있는 아니베에프는 올해 57만5200세트가 팔렸다. 2016년 론칭한 자체 브랜드 ‘LBL’은 2위에 올랐다. 또한 ‘조르쥬 레쉬(5위)’, ‘다니엘 에스떼(6위)’, ‘아이젤(10위)’ 등 롯데홈쇼핑 단독 패션 브랜드들이 대거 10위권에 진입했다.

GS샵에서는 2013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단독 패션 브랜드 ‘SJ와니’가 최고 히트상품에 선정됐다. ‘SJ와니’는 디자이너인 손정완과 손잡은 브랜드로, 론칭 이후 지금까지 130만 명이 4334억 원어치를 주문했다. 또 GS샵에서 단독 판매하는 ‘쏘울(6위)’과 ‘모르간(8위)’, ‘모그(MOGG)(3위)’ 등도 히트했다. 식품으로는 유일하게 ‘산지애(10위)’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산지애 씻어나온 사과’는 2009년 첫선을 보인 후 누적 재구매 고객 61만 명, 재구매율 44%에 달하는 히트 상품이다.

CJ오쇼핑은 자사의 단독 패션 브랜드인 ‘엣지(A+G)(1위)’와 ‘VW베라왕(3위)’, ‘지오송지오(4위)’, ‘셀렙샵 에디션(5위)’이 5위권을 싹쓸이했다. 특히 1위인 ‘엣지’는 주문량 129만 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주문량 약 130%, 주문금액은 80% 증가했다. 역대 히트 상품 집계 중 연 주문수량 100만 건 이상을 기록한 것은 CJ오쇼핑 출범 후 처음이다.

NS홈쇼핑 역시 자체 단독 슈즈 브랜드 ‘오즈페토’의 스니커즈가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오즈페토 여성 스포츠슈즈 2종도 7위를 차지했다. 또 식품에 특화된 홈쇼핑 채널인 만큼 ‘빅마마 이혜정의 맛있는 김치(4위)’가 상위권에 올라 1인 가구 증가세를 입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 채널의 자체 브랜드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인지도 높은 브랜드를 선호하거나 가성비를 좇는 고객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법무부, ‘통장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단독 ‘70兆’ 잠수함 사업 가시화…캐나다 사절단, K-방산 찾았다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U-23 아시안컵 8강 윤곽…황선홍 vs 신태용 ‘운명의 대결’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60,000
    • -0.04%
    • 이더리움
    • 4,653,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732,000
    • -1.74%
    • 리플
    • 797
    • +0%
    • 솔라나
    • 228,600
    • +2.47%
    • 에이다
    • 729
    • -2.41%
    • 이오스
    • 1,214
    • -2.88%
    • 트론
    • 163
    • +0.62%
    • 스텔라루멘
    • 169
    • -0.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3,700
    • -0.86%
    • 체인링크
    • 21,880
    • -1.62%
    • 샌드박스
    • 702
    • -0.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