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1조 규모 국제조달프로그램 진입…글로벌 케미컬 사업 속도

입력 2018-12-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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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글로벌 케미컬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주요 국제조달기관으로부터 현재 개발 중인 제품을 포함한 6개 제품에 대한 장기공급계약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제품 승인과 함께 연간 약 1조 원 규모의 국제조달프로그램에 진입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지속적으로 미국국제개발처(USAID), 유엔개발계획(UNDP) 등과도 공급협의를 진행함으로써, 고품질 치료제의 혜택을 제3세계 국가들로 넓힐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테믹시스를 비롯한 케미컬 의약품들은 내년부터 수출을 통해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달기관과의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물량을 공급하는 한편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의 화학합성의약품 생산기지인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은 국내 최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내용고형제 의약품 제조시설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영국의약품 허가기관(MHRA·Medicines and Healthcare products Regulatory Agency)의 실사를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내년 초 셀트리온제약의 유럽 의약품 제조시설 GMP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이 유럽 의약품 제조시설 GMP 승인을 받으면 내용고형제 시설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미국, 유럽 동시 의약품 GMP 승인 사례란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청주공장은 미국 FDA 실사 시에도 단 한 건의 지적 사항 없이 성공적으로 승인을 받았으며, 영국 규제기관의 실사에서도 특이할 만한 사항이 없었던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24조 원 규모의 미국 HIV시장을 목표로 내년 초 FDA에 2종의 3제 케미컬 복합제를 허가 신청할 예정이다. 추가로 2종의 2제 케미컬 복합제를 개발하는 등 HIV 케미컬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함으로써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달 FDA로부터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1) 감염치료에 투여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테믹시스정(개량신약) 판매 승인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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