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한국GM에 4050억 추가지원…법인분리 협상은 진행중

입력 2018-12-13 1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산업은행이 한국GM과 약속했던 추가 자금 4050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한국GM의 법인분리 논란과 별도로 지난 4월 협약을 이행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GM은 산업은행을 대상으로 4045억1247만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발행 신주는 우선주 1190만6881주다. 발행가액은 3만3973원이다.

이는 4월 산은과 한국GM이 맺은 협상에 따른 추가 조처다. 당시 산은은 한국GM에게 총 7억5000만 달러(약 82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4100억 원을 우선 투자했다. 산은은 올해까지 추가로 4100억 원을 투입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한국GM이 돌연 R&D법인 분리를 추진하면서 산은과 한국GM의 갈등이 표면화됐다. 양측의 의견대립이 법정까지 이어지자 일각에서는 추가 자금 투입이 힘들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그럼에도 이번에 산은이 자금 투입 약속을 이행한 것은 그만큼 법인분리에 대한 양측의 협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법인분리가 서울고등법원에서 제동걸린 뒤, 산은과 한국GM은 물밑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산은은 현재 한국GM에서 받은 법인분리 관련 사업계획서를 외부 기관에 맡기고, 한국GM에 추가자료를 요청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산은과 한국GM의 협상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중"이라며 "이번 추가 자금 투입은 이전 협약을 이행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단독 두산그룹, 3년 전 팔았던 알짜회사 ‘모트롤’ 재인수 추진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단독 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에 특급관리 나선 금융당국 [저축銀, 부실 도미노 공포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372,000
    • +2.01%
    • 이더리움
    • 4,513,000
    • +1.23%
    • 비트코인 캐시
    • 712,000
    • +2.37%
    • 리플
    • 739
    • +0.14%
    • 솔라나
    • 209,800
    • +6.07%
    • 에이다
    • 673
    • +1.66%
    • 이오스
    • 1,120
    • +2.66%
    • 트론
    • 160
    • -2.44%
    • 스텔라루멘
    • 163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000
    • +1.85%
    • 체인링크
    • 20,420
    • +4.13%
    • 샌드박스
    • 648
    • +1.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