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가 더 싸다?” 소비자원, 신발 18개 중 11개 ‘국내’가 더 저렴

입력 2018-12-13 10:27 수정 2018-12-1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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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여성 운동화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출처 = 픽사베이
▲미국에서 여성 운동화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출처 = 픽사베이

흔히 해외 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제품이 국내 가격보다 저렴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브랜드 신발의 경우 해외 구매가 국내에서보다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직구를 통해 구입한 제품은 A/S가 제대로 안 될 수 있어 더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 브랜드 신발 18개 제품의 국내외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중 11개 제품을 해외직구보다 국내에서 더 싸게 살 수 있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은 △등산화(머렐·살레와·킨) △골프화(나이키·에코·아디다스) △구두·컴포트화(락포트·닥터마틴·캠퍼) 등 18개 제품의 국내 주요 오픈마켓 판매가와 미국 아마존·이베이 최저가(현지 세금과 배송료 포함)를 비교한 결과다. 조사는 9월9일∼11일, 9월23일∼25일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품목별로 보면 등산화는 6개 제품 가운데 4개의 해외직구 가격이 더 높았다. 특히 킨에서 생산한 등산화 2개 제품(제품명 1015300/1015305)은 국내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해외구매 때 각각 44.6%와 52.7% 비쌌다.

골프화 6개 제품 중 4개도 국내 구매가 더 저렴했다. 나이키 골프화(제품명 849969-100)는 해외직구 때 무려 63.9% 비쌌고, 아디다스 골프화(제품명 F33428)의 경우도 55.4% 더 비쌌다.

구두·컴포트화는 6개 중 3개 제품이 국내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했다. 대표적으로 락포트 구두(제품명 H79876)는 해외직구 시 28.8% 비쌌다.

소비자원은 “해외직구 제품의 경우 조사 기간 가격 변동이 있었던 만큼 일정 기간 국내외 판매가를 꼼꼼히 비교한 후 구매해야 하고, 국내 AS가 어려운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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