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부시’ 관 지키는 도우미견 ‘설리’…“임무 완수”

입력 2018-12-0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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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입양돼 바버라 여사와 사별한 부시 전 대통령 곁 지켜

▲아버지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관을 도우미견 설리가 지키고 있다. 출처 짐 맥그레이스 트위터 캡처
▲아버지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관을 도우미견 설리가 지키고 있다. 출처 짐 맥그레이스 트위터 캡처
지난달 30일 별세한 아버지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관을 그의 도우미견인 ‘설리(Sully)’가 지키고 있다.

3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설리는 현재 부시 전 대통령의 곁을 지키고 있으며 오는 5일 치러지는 국장을 위해 워싱턴D.C.로 향하는 비행기에서도 함께 할 예정이다.

부시 전 대통령의 대변인인 짐 맥그레이스는 이날 트위터에 부시 전 대통령의 관을 지키는 설리의 사진을 올리면서 ‘임무 완수(Mission complete)’라는 글을 달았다.

부시 전 대통령은 94세로 거동이 불편해 올해 6월 설리를 입양했다. 고인은 지난 4월 바버라 부시 여사가 별세한 뒤 급격하게 건강이 악화했으나 설리와 함께 하면서 많은 위안을 얻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인 이 도우미견에 ‘설리 H.W. 부시’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설리는 2009년 비행기 고장으로 허드슨강에 비상착륙해 155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무사히 탈출시킨 기장 체슬리 설렌버그(설리)의 이름을 땄다. 이 기적 같은 일화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지난 2016년 ‘설리:허드슨강의 기적’으로 영화화해 잘 알려져 있다.

고도로 훈련된 도우미견인 설리는 장례식 후에는 월터리드국립군의료센터로 보내져 다른 퇴역군인을 돌볼 예정이다. 아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인스타그램에 “우리가 이 개를 그리워하는 것만큼 그(설리)가 새로운 집, 월터리드에도 같은 기쁨을 안길 것에 안도한다”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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