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휴매니티’ 경영…장애인 선수 새 브랜드 모델 발탁

입력 2018-12-0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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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과 KEB하나은행의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발탁된 휠체어펜싱 김선미 선수가 펜싱의 공격기술인 팡트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하나금융그룹과 KEB하나은행의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발탁된 휠체어펜싱 김선미 선수가 펜싱의 공격기술인 팡트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휴매니티’ 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2일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휠체어펜싱 김선미 선수를 발탁했다. 금융회사라고 수익만을 추구할 게 아니라 휴매니티에 기반한 인간적인 경영을 강조한 사례로 분석된다.

이날 하나금융 관계자는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당당하게 휠체어펜싱 선수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김선미 선수의 스토리가 하나금융의 경영철학인 휴매니티와 부합해 금융권 최초로 장애인 선수를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며 “다른 기업에서 보여줬던 장애인 모델 활용에서 벗어나 한 명의 사회구성원으로서 모델이 가진 다양한 모습과 역할을 보여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선수는 중학교 3학년 때 오토바이 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고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장애인 펜싱선수의 권유로 펜싱을 시작했다. 2010년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에페 개인전 은메달 수상, 2012년 런던 패럴림픽 대회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휠체어펜싱 종목의 간판 선수다. 특히 올해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는 남북 공동 입장 기수로도 활약했으며, 여자 에페 개인전 동메달을 수상했다.

김 선수는 비장애인 모델들과 동일한 조건으로 활동한다. 펜싱 선수의 이미지를 활용한 은행 상품, 서비스 광고에 기존 모델인 손흥민 선수, 래퍼 김하온과 함께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앞서 김 회장은 평창동계패럴림픽 국가대표 지원과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10억 원을 쾌척한 바 있다. 휴매니티에 입각한 기업문화로 비인기 종목인 루지 국가대표를 후원하고 자원봉사자와 소외계층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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