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부앙무괴(俯仰無愧) / 애빌린의 역설(Abilene Paradox)

입력 2018-10-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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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프리드리히 실러 명언

시간의 걸음에는 세 가지가 있다. 미래는 주저하면서 다가오고, 현재는 화살처럼 날아가고, 과거는 영원히 정지하고 있다.

☆ 부앙무괴(俯仰無愧)

하늘을 우러러보나 세상을 굽어보나 양심에 거리낄 만한 것이 조금도 없음. 맹자(孟子) 진심(盡心) 상(上)에 나온다. 군자삼락(君子三樂)의 두 번째다. 부모가 함께 살아 계시고 형제가 無故(무고)한 것이 첫째. 천하의 영재를 얻어 가르쳐 기르는 것이 셋째 즐거움이다.

☆ 시사상식/ 애빌린의 역설(Abilene Paradox)

집단의 의견에 반대하고 싶지만 모든 구성원들이 동의하는 것 같아 조용히 따르는 행동을 말한다. 반대했다가 괜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나타난다. 애빌린의 역설은 집단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과는 상반된 행동으로 이어져 ‘누구도 동의하지 않은 합의’로 나타난다. 애빌린의 역설은 의견을 분명히 표현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난다. 잘못된 걸 알면서도 다수를 따르는 것이 옳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 핑프족

간단한 정보조차 스스로 찾아보지 않고 온라인과 SNS 등에 물어보는 사람을 뜻한다. 핑거(finger·손가락)와 프린세스(princess공주) 또는 프린스(prince·왕자)를 합쳐 부르는 말로, 스스로 고민 없이 공주나 왕자처럼 지식을 습득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타인이 제공하는 핵심 정보만 학습하는 주입식 교육에서 원인을 찾는다.

☆ 우리말 어원/ 점잔

듬직하고 의젓한 태도를 일컫는 ‘점잔’은 ‘점잖다’에서 온 말. 점잖다는 ‘졈지 아니하다’의 준말. 15세기 국어 ‘졈다’는 ‘어리다’의 뜻. ‘점잖다’는 ‘어리지 않다’, 즉 어른스럽게 행동거지가 의젓하다는 뜻이다. ‘점잔을 빼다’는 나이는 젊은데 부러 젊지 않은 태도나 티를 낼 때 쓴다.

☆ 유머/ 못된 간호사들

간호사들이 인턴을 골탕 먹이려고 장난을 쳤다. 며칠 후에 벌어진 무용담.

간호사 1 “난 청진기에 솜을 넣었는데.”

간호사 2 “환자 차트의 이름을 좀 바꿔놨어.”

간호사 3 “서랍에 콘돔 한 갑이 있길래 바늘로 다 구멍을 뚫어놨지.”

간호사 4는 아무 말도 못 하고 뒤로 넘어졌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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