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창코 수술, 정확한 분석 바탕으로 체계적인 수술 이뤄져야

입력 2018-09-17 15:59

장주연 기자 kim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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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을 고려하는 경우에는 단순히 모양에 대한 불만족이나 아쉬움도 있지만, 휘어진 콧대, 매부리코, 들창코 등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이를 개선하기 위한 경우도 적지 않다. 그중에서도 들창코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거나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이 많은데, 들창코란 정확히 어떤 코를 말하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코끝 기둥과 입술이 이루는 각도는 90도에서 110도 사이인데 반해 110도 이상인 경우를 들창코라고 부른다. 들창코는 코가 짧으면서 코끝은 위로 올라가 있어서 정면에서 보았을 때 콧구멍이 과다하게 노출되는데, 이는 다소 촌스러운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코성형을 통해 들창코를 교정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들창코를 개선하려는 수술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콧날개 연골을 분리하여 밑으로 연장해 고정시키는 연골성형술, 비중격 연골과 콧날개 연골 사이에 추가적인 연골의 이식을 통해 코끝을 내려주고 길어 보이게 하는 연골이식술이 있고 들창코 교정과 함께 코를 더 높이길 원할 때에는 추가로 융비술을 함께 시행할 수 있다.

그러나 보형물만으로 코를 늘린다거나 코끝 변화에 따른 코모양의 변화를 고려하지 않은 보형물의 사용은 원치 않는 수술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충분한 상담 및 검사 과정을 통해 코끝의 들린 정도나 코 라인의 각도 등을 고려하여 그에 맞는 수술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선천적으로 코뼈나 연골이 덜 발달한 경우, 코를 덮고 있는 피부가 부족한 경우, 코수술 이후 구축 현상이 발생한 경우 등 들창코의 원인 역시 다양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여러모로 고려하여 체계적인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송진우 강남 다름성형외과 원장은 “개개인에게 콤플렉스로 작용할 수 있는 들창코의 경우, 콧구멍의 노출을 줄임과 동시에 코의 길이를 연장하여 얼굴 전체적인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라고 설명하며 “들창코 수술은 비교적 고난도의 수술에 속하기 때문에 담당 의료진의 숙련도가 중요하며, 코의 형태와 구조에 대해 인체공학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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