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올들어 첫 하락..국제유가 주춤 탓

입력 2018-09-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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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가도 5개월만 내림세, 원·달러 환율 하락 여파

국제유가 오름세가 주춤한데다 원·달러 환율 하락까지 맞물리며 수출입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수입물가(원화기준)는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0.7% 하락 이후 첫 내림세다. 다만 환율요인을 제거한 계약통화기준으로는 전월대비 보합으로 두달연속 내림세를 멈췄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국제유가 하락에 원유가 1.0% 내렸고, 아연광석도 6.1% 떨어졌다. 중국 공급과잉에 따라 액정표시장치용부품도 4.8% 내렸다. 다만 유가에 4개월 정도 후행하는 가스값은 올랐다. 부탄가스와 프로판가스가 각각 4.2%와 4.3% 올랐다.

수출물가도 0.1% 떨어졌다. 지난 3월(-1.4%) 이후 5개월만이다. 다만 환율요인을 제거한 계약통화기준으로는 0.2% 올라 석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아연정련품(-5.5%), 동정련품(-3.5%) 등 하락에 제1차금속제품이 1.4% 하락했고, 플래시메모리(-2.4%), 인쇄회로기판(-2.4%), 시스템반도체(-1.1%)를 중심으로 전기 및 전자기기도 0.1% 떨어졌다. RV자동차(-1.0%) 하락에 수송장비도 0.5% 내렸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이 주춤한 영향이 크다. 실제 8월 평균 두바이유는 배럴당 72.49달러로 전월보다 0.9% 내렸다. 전월기준으로는 3개월연속 하락세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견줘서는 44.3% 상승해 6월 58.4% 급등이후 2개월 연속 상승폭이 줄고 있다.

8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21.15원으로 전월대비 0.1%(1.65원) 떨어졌다.

박상우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전월보다 조금 떨어진 영향을 받았다”면서도 “최근 수출입물가는 특별한 방향성을 보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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