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진짜 수혜주는 ‘네트워크 장비주’

입력 2018-07-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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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5G 상용화를 앞두고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상용화 일정이 가시화되면서 대규모 장비 설비에 따른 비용 확대가 우려되는 통신주보다 장비 발주로 이익 확대가 확실한 ‘네트워크 장비주’가 실제 수혜주로 꼽힌다.

17일 오전 10시30분 기준으로 중계기와 네트워크 장비 등을 만드는 통신장비회사인 삼지전자는 전 거래일과 같은 1만2650원에 거래 중이며, 케이엠더블유는 전 거래일 대비 2.77% 상승한 2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도 △대한광통신(0.32%) △RFHI(0.38%) △다산네트웍스(0.15%) △케이엠더블유(2.40%) 등 통신네트워크 장비 관련 종목들은 상승세다.

16일에도 △삼지전자(3.69%) △유비쿼스(3.95%) △대한광통신(2.92%) △RFHI(0.19%) △다산네트웍스(0.93%) △케이엠더블유(0.37%) 등 통신네트워크 장비 관련 종목들이 동반 상승했다.

네트워크 장비주들의 상승세는 이달 들어 두드러졌다. 이르면 8월 말부터 5G 장비 발주가 시작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또 이달 초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우회적으로 중국 장비를 활용해 구축 경쟁을 벌이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면서 상승세에 관련 주가 더욱 힘을 실었다.

해당 발언의 여파로 10일 △삼지전자(21.8%) △케이엠더블유(9.18%) △쏠리드(6.41%) △유비쿼스(5.29%) △RFHIC(3.93%) 등 네트워크 장비주는 일제히 급등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5G서비스는 기지국 간의 간격과 기지국이 서비스하는 반경이 4G보다 좁아 4G의 유선 인프라 구축에 비해 훨씬 많은 수의 장비 구축이 필요하다”며 “올 4분기부터 5G 유선 인프라 장비의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반면, 통신주는 지난달 5G주파수 경매로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경매가 끝난 뒤 5G 기대감에 대한 주가 반영은 미미한 편이다. 이는 장비설비 비용 확대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투자는 통신 3사가 5G 투자지출로 향후 4년 동안 약 30조 원이 넘는 금액을 네트워크 장비에 쓸 것으로 전망했다. 3G에서 4G로 넘어가는 시점인 2011년 국내 통신 3사는 통신장비 투자 지출로 8조 원 가까운 금액을 사용했다. 5G는 종전의 3G·4G 때와는 달리 4~5년에 걸친 장기적인 투자가 이뤄질 전망으로 비용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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