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의 티타임] 변동장세 장기화 조짐… 저가 매수로 조금씩 투자 늘려야

입력 2018-04-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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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경 우리은행 뚝섬역지점 PB팀장
▲김희경 우리은행 뚝섬역지점 PB팀장
2월 미국 증시 쇼크 때 세계 증시가 한바탕 폭락 소동을 벌인 적이 있다. 미국 금리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장세를 흔들어 놓은 것이다. 최근에는 여기에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무역전쟁까지 가시화되고 있어 향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세계경제는 상승세가 지속되겠지만 금리, 양적 완화 추이, 달러화의 움직임, 무역전쟁의 강도, 미국의 중간 선거 등이 시장을 움직이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단기적인 투자보다는 시장을 장기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당분간 변동 장세가 이어지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조정이 있을 때마다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고 조금씩 투자를 늘려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추천하고 싶은 투자 상품은 4차 산업혁명 관련 펀드와 ETF(상장지수펀드)이다.

4차 산업혁명이란, 3차 산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과 바이오 산업, 물리학 등의 경계를 융합하는 기술혁명이다. 현재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펀드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으며 꾸준히 수익률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게 되면 원달러 환율이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달러를 보유하는 것도 투자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달러로 투자하는 ELS(주가연계증권)가 주목을 받고 있다. 달러 ELS는 환차익뿐만 아니라, 지수가 일정수준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 경우 정해진 수익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달러로 투자하는 보험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달러로 투자하는 보험은 확정금리에 10년 이상 투자 시 일정금액 비과세 혜택까지 주어지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내면서 세금 혜택을 받고 싶어 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라고 하겠다.

요즘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펀드는 중소형주 펀드이다. 2015년 이후 고평가되었던 중소형주 펀드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대형주에 비해 저조한 수익률을 냈지만,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으로 인해 다시 주목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최근 코스닥 상승은 바이오 특정 종목에 의해 좌우됐기 때문에 실제 중소형주 펀드 수익률 상승에는 큰 영향은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 상승 여력이 높은 좋은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는 장기적인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펀드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일반저축보험과 펀드가 결합된 변액 저축보험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변액 저축보험의 가장 큰 장점은 국내외 다양한 펀드를 보유하고 있고 추가 수수료 없이 펀드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 출시되었던 변액 상품에 비해 저렴해진 사업비도 장점이다. 많은 변액 투자자들이 변액 상품에 대해 좋지 않은 인식을 가지고 있다. 높은 사업비로 주가가 올라도 투자자들이 보유한 변액 상품은 수익률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변액 저축보험은 낮아진 사업비와 다양해진 펀드로 인해 장기적인 투자 상품으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2018년은 미국금리 인상과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 국내 지방선거 등 증시에 영향을 미칠 다양한 이슈들로 변동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긍정적인 미 경제지표와 경기에 대한 낙관론으로 인해 국내를 포함 글로벌 증시가 강세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시장을 단기적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장세에 부합하는 상품을 선정, 투자의 묘미를 살려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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