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페, 구글 광고 금지 역풍에 600억 달러 이상 증발

입력 2018-03-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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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일시적으로 8000달러 선 붕괴하기도…마운트곡스 비트코인 매각도 악영향

구글이 가상화페, 가상화폐공개(ICO)와 관련된 광고를 금지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 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총 3104억 달러(약 332조 원)로, 전날의 3729억 달러에서 줄어들면서 600억 달러 이상이 증발했다.

코인데스크가 집계한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7676.52달러까지 떨어지며 8000달러 선이 다시 붕괴하고 지난 2월 8일 이후 최저치도 찍었다. 이후 낙폭이 줄어들면서 한국 시간으로 16일 오전 10시 현재 전일 대비 2.4% 하락한 8056.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디지털 광고시장을 지배하는 구글이 가상화폐 광고를 금지한다고 밝힌 것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여기에 한때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였으나 파산한 일본 마운트곡스의 법정관리인이 대량의 비트코인을 매각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CNBC는 전했다. 마운트곡스는 지난 2014년 약 85만 개의 비트코인을 잃어버렸다고 밝히고 나서 파산했다. 마크 카펠레스 마운트곡스 설립자는 최근 횡령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마운트곡스 법정관리인은 부채 상환을 위해 비트코인 매각에 나서고 있다.

ICO 시장에서 사기행위가 끊이지 않는 것도 가상화폐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CNBC는 이번 주 초 명백히 사기로 보이는 한 ICO로 투자자들이 200만 달러 이상의 돈을 잃었다고 전했다.

세계 각국 금융당국이 계속해서 가상화폐에 대해 규제와 단속을 강화하는 것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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