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UV LED,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 위해 ‘혁신ㆍ협업’

입력 2018-03-07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삶의 질 향상 가능…강한 살균력, 친환경·고내구성·장수명·소형화 장점

▲특정 파장의 자외선을 방출해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첨단 반도체 광원 LG이노텍 UV LED
▲특정 파장의 자외선을 방출해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첨단 반도체 광원 LG이노텍 UV LED

LG이노텍이 UV(ultraviolet rays, 자외선) LED 시장 확대를 위해 ‘혁신’과 ‘협업’을 핵심 카드로 꺼내 들었다.

LG이노텍은 7일 서울시 중구 LG서울역빌딩에서 박종석 사장, 송준오 LED사업부장(상무), 안준홍 경영기획담당(상무), 강동현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 간담회를 갖고 UV LED 사업 방향과 시장 확대 의지를 밝혔다.

UV LED는 자외선을 방출하는 첨단 반도체 광원이다. 파장에 따라 세균·바이러스를 없애고, 특수 물질과 화학 반응하는 특성이 있어 물·공기·표면 살균, 의료·바이오, 경화·노광 장치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날 박종석 사장은 “UV LED는 우리의 생활을 더욱 깨끗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광원”이라며 “소중한 가치가 있는 만큼 시장 확대에 선도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한층 진보된 세계 최고 성능의 혁신 UV LED 개발과 협업을 통한 산업 생태계 확산으로 시장을 넓혀 간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은 올해 광출력 150밀리와트(mW)급 살균용 UV LED를 개발하고 내년에는 200mW급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개발에 성공하면 지난해 달성했던 100mW 세계 최고 광출력 기록을 스스로 뛰어넘게 된다.

살균용 UV LED는 광출력이 높을수록 강력한 살균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활용 분야를 넓힐 수 있다. 업계에서는 광출력이 150~200mW에 이르면 대용량 상하수 처리까지 적용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 가전에는 2~10mW급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LG이노텍은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한 UV LED 생태계 확산에도 적극 나선다. 역량 있는 기업들이 다양한 UV LED 응용 제품을 발굴해 출시하고 가치를 인정받으며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LG이노텍은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R&D부터 평가·인증, 글로벌 홍보, 역량 강화까지 ‘사업화 토탈 솔루션’을 지원할 계획이다. UV LED 활용 아이디어가 있지만 기술, 인력 등의 부족으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UV LED 시장 전망은 밝다. 강력한 살균 성능과 다양한 장점 덕분이다. 실제로 강동현 서울대 교수의 실험에 따르면 LG이노텍 광출력 100mW 살균용 UV LED가 3.4초만에 살모넬라균을 99.9% 제거해 뛰어난 살균력을 보였다. 대장균 등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곰팡이 등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UV LED는 화학약품이나 중금속 없이 자외선 빛으로만 살균해 친환경적이다. 또한 최대 5만 시간의 긴 수명과 높은 내구성, 1센티미터 미만의 작은 크기로 활용도가 높다. 시장조사업체 ‘욜 디벨롭먼트’에 따르면 글로벌 UV LED 시장은 2016년 1억5190만 달러에서 2021년 11억1780만 달러로 일곱 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

한편 LG이노텍은 이날 UV LED 최신 기술 및 제품 개발 동향을 공유하는 ‘UV LED 포럼’을 서울시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했다. 이 포럼에는 가전, 가구, 위생설비, 의료, 제조장비 등 여러 업계 관계자와 대학 및 협회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신인왕' 정조준 황준서, 한화 5연패 탈출의 열쇠될까 [프로야구 26일 경기 일정]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307,000
    • +0.28%
    • 이더리움
    • 4,510,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688,000
    • +0.44%
    • 리플
    • 750
    • -0.4%
    • 솔라나
    • 206,300
    • -2%
    • 에이다
    • 670
    • -1.03%
    • 이오스
    • 1,182
    • -4.98%
    • 트론
    • 170
    • +2.41%
    • 스텔라루멘
    • 16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00
    • -1.56%
    • 체인링크
    • 21,010
    • -0.33%
    • 샌드박스
    • 657
    • +0.46%
* 24시간 변동률 기준